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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행지 (수원대학교)
저널정보
미술사와 시각문화학회 미술사와 시각문화 미술사와 시각문화 제16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120 - 173 (5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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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특정한 장소에서 초월적인 존재인 신의 현존 내지는 신의 현현을 체험하는 종교행위를 통해 신과 연결될 수 있다고 믿었고 그 장소를 ‘거룩한 곳’, 즉 성소 (聖所, sanctuarium)라 불렀다. 초월적인 실재와의 만남은 성소라는 세속적인 공간과는 구분되는 성스러운 공간을 통해 구현되었다. 여기에서 말하는 성스러운 공간이란 거룩함의 본질을 누미오제 개념으로 제시한 루돌프 오토(Rudolf Otto)의 종교 철학적 연구를 계승하고 심화하여 성스러운 공간이라는 새로운 공간 개념을 종교적 건축과 공간에 적용하는 데에 크게 기여한 종교현상학자 마르치아 엘리아데(Mircea Eliade)가 잘 파악하였다. 엘리아데의 성과 속에 대한 연구는 성스러운 공간과 세속적인 공간의 본질적인 속성을 집중적으로 분석했다는 데에 의의가 있는데, 엘리아데는 성스러운 공간과 세속적인 공간을 구별 짓는 것이 바로 성스러움의 현현(Hierophany)이라고 보았다. 엘리아데는 성스러운 공간은 인간에게 세계의 중심을 지시하고, 그 중심점으로부터 지향할 방향을 드러낸다고 말하였다. 그리스도교인들은 에덴 동산으로 불리는 창조주 세계로의 회귀에 대한 열망으로 교회를 건축한다. 낙원을 상징하는 동쪽에 제단을 만들고, 그 자리를 중심으로 예배를 행하는 방식을 택하여 하느님에게로 회귀한다. 성서 안에도 교회를 하느님의 집으로 삼고 우주의 축이자 지상의 중심으로 제시하고 있는데, 특히 모세가 하느님과 만나는 장면이 나오는 출애굽기 3장에서는 모세가 하느님의 음성을 들었던 호렙 산의 불붙은 떨기나무가 바로 우주의 중심이었으며, 창세기 28장이 기록하고 있는 야곱이 하늘에 이르는 사다리에 오르내리는 천사의 꿈을 꾸게 되는 잠자리에서 베고 누웠던 돌을 세워 석상을 삼고 베델이라 이름 지은 그곳이 우주의 축이었다. 그리스도교처럼 유일신의 전통을 따르는 유대교에서는 예루살렘을, 이슬람교에서는 메카를 우주의 축이라 부르며 신성불가침한 거룩한 장소로 여겼다. 그 과정에서 성스러움의 현현의 경험에 따라 다양한 형식의 종교 건축이 생겨나고 발전해 왔다. 신이 현존하거나 현현하는 곳을 거룩한 장소로 부르고 예배 장소를 하느님 과 인간이 만나는 곳이라 규정했던 유대인들의 예배 장소에 대한 전통으로부터 분리되는 신약의 새로운 예배 장소는 그리스도의 말씀이 선포되는 공간 또는 전례가 거행되는 성스러운 장소라 규정됨으로써 교회 건축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특히 그리스도교 성서와 교리에 근거한 시각적 이미지로 교회를 장식하는 것은 초기 그리스도교 시기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는데, 그리스도교 교회는 예배 가운데 교회 안에서 이루어지는 시각적 이미지에 대한 중요한 원칙들을 분명하게 표 현해 왔다. 본 논문은 그리스도교인들이 모이는 행위를 가리켜 정의했던 ‘교회 (ecclesia)’라는 장소가 예배의 핵심을 차지하는 그리스도의 말씀이 선포되고 성사에 참여하는 것 외에, 동시대의 살아 있는 미술이 전시되는 장소로 그 의미와 역할이 변해 온 역사를 고찰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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