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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지하 (성균관대학교)
저널정보
반교어문학회 반교어문연구 반교어문연구 제40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237 - 269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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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현성록>은 초기의 국문장편소설로서 주목받는 가운데 여러 방면에서 연구되었으나 주제적인 측면에서는 가문의식을 강하게 드러낸다는 견해와 여성주의적 성격을 강하게 드러낸다는 대립된 평가를 받고 있다. 본 논문은 이 작품의 서사에서 발견되는 모순적이고 이중적인 요소들을 탐색함으로써 새로운 접근법으로 작품의 성격을 해석해보고자 하였다. <소현성록>의 서사 속에는 일관성이 결여되거나 모순처럼 보이는 이중적 요소들이 존재한다. 첫째 작중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주인공 소경의 형상이 이중적 면모를 보인다. 소경은 훌륭한 관리이자 어진 남편으로 표상되는데 작중에서 그의 과거 시험에서의 부정행위와 오해로 인한 아내 축출을 그림으로써 그의 군자적 자질에 균열을 일으키고 있다. 둘째 이 작품에서는 소경에게는 술을 비롯한 풍류 행위가 방탕으로 치부되며 엄격히 금지되는 반면 소씨 가문의 여성들에게는 너그럽게 허용된다. 셋째 다처제 하에서 여성들이 느꼈을 고뇌에 대해 공감하는 시선을 보내면서도 투기 행위는 엄격히 금지함으로써 여성에 대한 인식의 이중성을 드러낸다. 이와 같은 이중적 요소들이 발생하게 된 이면에는 소경의 어머니인 양부인의 욕망이 관련되어 있다고 보인다. 양부인은 효성의 강조와 엄격한 통제를 통해 아들을 가문의 대표자로 양성하고자 하며, 가문의 번영을 위해 다처제를 용인하고 활용한다. 따라서 이 소설은 어머니 양부인과 아들 소경의 서사라고 할 수 있으며 그 속에 아들을 통해 가문을 중흥시키고 영예로운 어머니의 자리에 오르고자 하는 양부인의 욕망이 자리잡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양부인이 지향하는 것이 성공한 아들의 신화를 통해 효성을 매개삼아 노년의 영광을 꿈꾸는 상층사대부가 여성들의 욕망과도 통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이 작품이 여성주의적 관점보다는 가부장적 가문주의의 관점에 입각해 있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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