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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심승환 (안양대학교)
저널정보
안암교육학회 한국교육학연구 한국교육학연구 제21권 제3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29 - 52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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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다산이 어떻게 기존의 성리학적 관점의 문제점을 비판하고 원시유학인 공자의 실천 지향적 교육관을 창조적으로 계승하고자 하였는지 고찰한다. 다산은 무엇보다 성리학의 형이상학적, 관념적 논변이 공허하며 비생산적인 결과를 야기한다고 비판하며, 일상의 인륜관계에서 孝‧悌‧慈를 실천함으로써 참된 인간성과 대동사회를 구현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성리학은 수기와 치인을 선후, 본말의 관계로 보았으나 다산은 공자사상에 근거하여 양자의 긴밀한 연결 및 竝進으로 본다. 다산은 또한 知와 行을 분리적 시각에서 보고 전자의 우선성을 강조하는 성리학에 대해, 知와 行의 연결 및 병진을 강조하는 공자의 실천지향적 교육관을 계승한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기독교적 관점을 수용하여 ‘述而不作’을 강조했던 공자에 비해 보다 자주적이고 개혁적이며 평등한 인간관과 교육관을 주장한다. 이러한 점에서 본고는 다산이 당대 지배층의 주류적 이념인 성리학적 세계관에 대한 비판적 관점으로 공자의 실천지향적 인간관과 교육관을 주장하는 한편, 이를 시대의 맥락에 맞게 창조적으로 해석하고 계승한다는 관점에서 고찰하였다. 결론에서는 이러한 다산의 교육관이 한국의 전통교육과 현대교육을 잇는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는 점과, 교육 현실에 대한 시사점으로 지식중심 교육과정과 경험중심 교육과정의 조화로운 수렴‧종합의 방향에 대하여 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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