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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소현숙 (한양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사회사학회 사회와역사 사회와역사 제107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41 - 72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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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에서는 식민지 조선인 사이에서 불량소년 담론이 형성된 역사적 맥락을 드러내고 그것이 일제의 불량소년대책과 어떻게 조우하게 되었는지를 추적하였다. 식민지시기 비행소년을 지칭하여 사용되었던 ‘불량소년’이라는 개념은 조선후기의 ‘악소’를 대체하여 사회적으로 확산되어갔다. 당시 불량소년에는 이미 불량행위를 저지른 자뿐만 아니라 우범자까지도 포함되었고, 불량행위는 사회의 안전과 질서를 해치는 모든 불법행위로부터 비도덕적 행위까지 광범한 행위들을 포괄하였다. 불량소년에 대한 우려는 일제 측 만 아니라 조선인 사이에서도 다양하게 나타났다. 일제의 불량소년에 대한 관심이 ‘충량한 신민’ 만들기의 일환이었다면, 조선인들에게 그것은 건전한 ‘민족’을 만들기 위한 것이었다. 당시 언론에서는 소년 불량화의 원인을 가정적 결함이나 유전 등 개인적 소질로부터 찾는 담론이 다양하게 유포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담론의 적극적인 유통은 불량소년의 원인을 개인화함으로써 사회적 책임, 궁극적으로 식민지배의 모순을 가리고자 하였던 일제에 의해 조장된 것이기도 했다. 일부 조선인들은 불량소년이 피폐한 조선의 현실로부터 기인한 식민지배의 산물이라 인식하고 있었지만 이러한 목소리는 적극적으로 피력될 수 없었다. 불량화의 원인을 어디서 찾든 간에 대다수 조선인들은 불량소년의 시설수용과 이를 통한 감화교육을 그 대책으로서 간주하였다. 일본 본토와 달리 영흥감화원의 전시적인 설립 이외에 불량소년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던 총독부의 방임적 태도로 인해 조선인들의 감화원 확충에 대한 요구는 더 커졌다. 결국 일제말기 나타난 총독부의 감화원 확충정책은 전쟁동원을 목적으로 한 것이었으나, 조선인 일부는 이에 협력해 나갔다. 그들에게 일제의 정책은 그동안 방치되고 있다고 간주되었던 불량소년에 대한 국가·사회적 개입이 비로소 실현될 기회로서 간주되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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