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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심치열 (성신여자대학교)
저널정보
성신여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人文科學硏究 人文科學硏究 제36권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25 - 48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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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기연」은 남주인공 유춘과 여주인공 화소저의 기이한 인연에서 출발한다. 특히 유춘은 전생에서 소변을 잘못 배설한 이유로, 태어날 때 육체적 결함인 생식기가 없는 성 불구의 병인(病人)으로 태어난다. 이는 기존 고전소설에서는 매우 보기 드문 소재이다. 뿐만 아니라 성불구에서 완인(完人)으로 회복하는 과정도 매우 밀도있게 표현되고 있어서 이 자체만으로도 주목할 만하다. 더욱이 이 과정을 초월적인 힘이 아닌 옥낭(기생)이 물리적인 방법과 물리적인 치료를 담당하는 설정은 매우 현실적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이 작품은 서사 중반부터 영웅성을 입증하기 위해 필수적인 군담 요소가 확대되어 진행되고 있다. 군담은 고전소설의 전형성과 대중성을 대표하는 소재이다. 하지만 군담적 서사는 가장 대중적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지루하고 장황하게 펼쳐지기 때문에 오히려 성불구 소재의 특이성마저 잠식하면서 독자들의 시선을 비껴간 것으로 추정된다. 「유화기연」은 전해지는 판본이 세책본(貰冊本)이기 때문에, 일단 인기가 있어야 하는 기본조건을 전제로 필사해야 상업적인 이윤을 남길 수 있었다. 그러나 이 작품은 세책본 1종과 활판본 1종 외에 다른 이본이 발견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이본(異本)이 많다는 것은 인기가 많다라는 것을 전제로 하는데, 이 작품은 이본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인기가 없었다는 것이 입증되는 셈이다. 본고는 바로 이 문제에서 논의를 출발하였다. 이 작품은 독특한 소재의 기이성과 군담요소인 대중성이 서사의 두 축임에도 당대 독자에게 큰 관심을 얻지 못했다. 그 이유를 분석한 결과 기이성과 대중성의 서투른 결합으로 보았다. 즉 남녀인연과 성적 불구를 회복하는 사건 및 군담의 확장이 유기적인 의미를 도출하지 못한 점이 이 작품의 한계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이 작품은 작품 서두의 참신함, 혼례과정의 상세한 표현, 소상팔경에 대한 진풍경에 대한 묘사, 성적 불구를 치료하는 과정 등의 서사적 흥미요소를 볼 때 주목할 만한 작품이라고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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