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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안상연 (성균관대학교)
저널정보
성균관대학교 인문학연구원(구 성균관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문과학 인문과학 제61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223 - 257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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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맥 맥카시(Cormac McCarthy)의 『로드』(The Road)는 현대사회에 대한불안과 공포로 가득 찬 현대적 주체가 가진 위기의식을 잘 반영한 작품이다.『로드』에 대한 종전의 비평들은 이 작품에 나타난 현대 문명의 종말론적 비전을 중심으로 이 작품을 포스트 묵시록 장르로 규정하지만, 이는 『로드』라는 작품이 지닌 포스트모던적 특성을 간과한 해석이다. 『로드』 는 오히려 여행 문학의 감성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남자와 소년이 ‘로드’ 를 따라 여행하며 겪게 되는 이질적 세계에 대한 탐구가 주된 서사를 이룬다. 주인공들이 여행하는 ‘로드’는 실제(reality)와 실재(the Real)의 경계조차 흔들리는 곳으로 생존자들은 환상의 빛이 제거된 깊은 어둠 속에서끝까지 살아남기 위해 생존과의 처절한 싸움을 시작한다. 『로드』에 나타난 깊은 어둠으로 제시되는 장소들은 물리적 장소가 아닌 의미화와 상징화의 과정이 파괴된 슬라보예 지젝(Slavoj Zizek)의 “실재의 사막”(the desert of the Real)과도 같은 공간이다. 이름이 없는 남자와 소년, 그들은 “실재의 사막”에서 생존하기 위해 거부할 수 없는 이데올로기적 환상의 상징인 “불”을 가슴에 품으며 상징적 주체로 탄생한다. 『로드』의 생존자들이 보여주는 생존의 딜레마는 이데올로기적 환상의 작동 방식에 숨겨진 비밀을 파헤칠 실마리를 제공해주며 “상징적 주체” (symbolic subject)의 탄생 이면에 감춰진 “존재”(being)의 죽음에 대한 이중성을 제시한다. 주인공들은 ‘로드’를 따라 펼쳐지는 여행을 통해 매혹적 카리스마로 다가오는 이데올로기적 환상이 만들어낸 휘장 뒤에 가려진 불안정성, 불가능성, 틈과 균열의 실재를 경험한다. 본고의 연구목적은지젝의 이론적 틀을 바탕으로 『로드』를 포스트모던 여행 문학 장르로 규정하고 이 작품을 분석함으로써 이 작품이 기존 포스트 묵시록 소설이제시해왔던 디스토피아적 상상력을 넘어서는 작품임을 밝히며 이데올로기적 환상에 감춰진 실재와의 조우의 가능성을 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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