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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권희주 (건국대학교) 김계자 (고려대학교 글로벌일본연구원)
저널정보
고려대학교 글로벌일본연구원 일본연구 일본연구 제30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251 - 273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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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미야베 미유키의 소설 『화차』가 사회파 추리소설로서 갖는 특징에 대하여 살펴보고, 작자 미야베 미유키의 사회문제를 표현하는 방식에 대하여 고찰한 것이다. 본고에서 강조한 것은 이하의 세 가지이다. 첫째, 범인을 쫓는 혼마 형사의 관찰자적 시점이 중요하다는 점이다. 소설의 시작부터 마지막 장면에 이르기까지 혼마의 시야에 포착된 것과 이를 통한 추리에 의해 내용이 전개되고 있고, 관찰 대상에 대하여 동정은 하지만 그들의 내면이 안이하게 서술되지는 않는다. 범인을 쫓는 관찰자적인 시점은 개별적인 문제를 그리기보다 사회의 문제를 드러내려는 사회파 추리소설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둘째, 혼마 형사가 쫓는 시선에는 교코 한 사람이 아니라 쇼코와 교코 두 여자가 있으며, 이들이 관련되어 범죄가 일어나고 있는 접점이 사회적인 문제가 생기(生起)하는 곳이라는 점이다. 돌고 도는 운명의 불수레인 ‘화차’의 의미도 두 여자의 비극적인 운명이 관련된 속에서 찾을 수 있으며, 이는 구체적인 인물 묘사를 소거함으로써 개별성을 넘어 언제 누구에게 닥칠지 모르는 임의적인 것임을 시사한다. 셋째, 두 여자의 비극이 혼마 형사의 시점과 공간 이동, 그리고 시행착오를 거치는 추리에 의해 점차 드러나는 구조라는 점이다. 혼마 형사의 추리는 범인을 찾는 방법이 아닌, 두 여자가 처해 있는 비극이 어떻게 관련되어 있는지 보여주고 이를 통해 사회 전체적인 문제가 점차 전경화 되는 구조이다. 이는 작중인물들과 다른 층위에서 이들을 통어하는 내레이터의 서술이 아니라, 작중인물을 등신대의 관찰자가 따라다니며 추리해 가기 때문에 얻어진 효과라고 할 수 있다. 미야베 미유키는 마쓰모토 세이초의 사회파 추리소설의 계보를 잇고 있지만, 표현 방법에 있어서 차이를 보인다. 마쓰모토 세이초는 사회의 부정부패나 차별, 빈곤 문제 등의 소위 ‘사회악’을 범죄의 동기로 그림으로써 사회문제를 드러냈다고 한다면, 미야베 미유키는 사회문제가 얽힌 관계 속에서 범죄의 동기를 찾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하나의 사건에 얼마나 많은 인물들이 관련되어 있고 또 해결해 가는지 보여주는 장편 구성력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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