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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욱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고려대학교 글로벌일본연구원 일본연구 일본연구 제29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423 - 453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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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식민지 고등교육기관에 해당하는 조선의 경성제국대학 예과와 대만의 대북고등학교의 일본어 잡지 『청량』과 『상풍』을 중심으로 식민지 표상을 검토한 연구이다. 메이지 유신을 통해 동아시아에서 최초로 근대화에 성공한 제국 일본은 타지(他地)인 조선과 대만을 미개지로 인식하였다. 이후 청일전쟁을 통해 대만을 중국으로부터 할양받고, 러일전쟁 승리 이후 5년 만에 조선을 합병하였다. 제국 일본은 스스로가 우월하다는 문화관을 바탕으로 식민지인 조선과 대만을 ‘외지’로 구분하면서도 ‘내지연장주의’에 의거하여 문화적, 언어적 통일을 꾀하였으며, 그 방법의 하나로써 식민지에 고등교육기관을 세웠다. 이로서 표면적으로 식민지인은 일본인과 동등하게 일본어로 고등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하지만 입학 정원수에 차별을 두어 식민지인이 제국대학 예과 혹은 고등학교에 진학하기엔 매우 치열한 경쟁이 필요했고, 그 수도 일본인에 비해 매우 적었다. 더구나 조선에는 대만과 다르게 고등학교가 없이 제국대학 및 그 예과만 존재하였기에 대학 진학에 크게 불리하였다. 그들은 학교에서 공인된 일본어 잡지를 통해 문예활동을 벌였는데, 일본인 학생들의 식민지문화관과 조선인, 대만인 학생들의 자기문화관은 매우 달랐다. 대부분의 일본 학생들은 조선과 대만을 문화적으로 개척해야 할 대상 혹은 전근대적인 표상으로서 식민지 문화를 바라보았다. 하지만 식민지인 학생들 중에는 자기 정체성을 일본어 잡지 안에서 드러내는 것을 서슴지 않았다. 특히 유진오는 한국의 전통시인 시가(詩歌)를 일역하여 조선인의 고전문학을 일본인 학생들에게 소개하였고, 황더시는 일본어 잡지에서 한시(漢詩)가 아닌 중국어로 된 시를 창작하여 식민지 대만의 현실을 그려냈다. 이는 식민지 지식인이 스스로의 문화를 긍정적으로 표상하려는 시도였으며, 제국 일본의 제도권 안에 속한 소수자로서 자기 정체성을 잃지 않았다는 반증이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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