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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청국 (조선대학교)
저널정보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학연구 인문학연구 제51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355 - 376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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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구일본해군의 함정 명칭을 분석하여 일본인들의 내적 정서를 분석해보고자 실시한 연구이다. 즉 함정명이라는 자료를 활용하여 일본인들의 내면세계를 객관화하는 연구의 일환으로 실시한 것이다. 분석은 구일본해군의 날씨와 기상명칭을 가진 驅逐艦을 대상으로 하였다. 이러한 함정명은 일본외의 세계 그 어느 나라에서도 볼 수 없는 현상이다. 이 함정명 가운데는 달, 이슬, 아지랑이, 구름, 무지개, 안개, 번개, 새벽 등 유람선명으로 착각 할 수 있는 명칭이 다수 포함되어있다. 이러한 기상명칭 驅逐艦의 상당수는 태평양전쟁이 발발한 이후 전쟁이 격렬했던 시기에 건조된 것들이다. 해전 중에 상대의 일격으로 군함의 승조원들이 전멸하거나 심대한 인명손실을 당하는 일은 비일비재하다. 이러한 관계로 함정명은 무운장구를 기원하는 길한 명칭이 채택되었을 것은 자명한 일이다. 일본인들은 길한 함정명칭의 명명에 관심이 지대하였다. 본 연구에 앞서서 고찰한 구일본해군의 전함과 순양함 등도 神仏의 가호를 비는 명칭으로 일관하였다. 예를 들어 戰艦은 山岳名으로 命名하였는데 높은 산인 奥穂高岳(3190m)나 荒川岳(3068m)등이 제외된 체, 잘 알려져 있지않은 낮은 山인, 三笠山(283m), 衣笠山(201m) 등이 함명으로 採擇되었다. 함정명으로의 채택기준은 산의 높이가 아니었던 것이다. 그런데 艦艇名으로 채택된 山에는 例外없이 유명한 神社나 사찰이 자리 잡고 있었는데, 그 神들에게 무사함과 武運을 기원하는 의미로 낮은 산악명을 함정명으로 채택한 것이다. 함정명으로 쓰인 하천명이나 식물명도 모두 이와 같았다. 그러나 전술한 기상명칭은 신사나 사찰과는 관련성이 없어 보인다. 그럼에도 많은 숫자의 기상명의 함정명이 사용된 배경에는 필시 곡절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여 그 배경을 고찰해 본 것이다. 연구 결과 기상명칭의 이면에는 일본 전승의 자연신 사상이 자리 잡고 있었다. 예를 들어 달의 경우, 古代人들은 달이 차고 이지러지는 것을 보고 달은 영원히 죽지 않는다고 믿었다. 그리고 달의 神은 영원한 생명을 준다고 믿었다. 그래서 달 이름을 가진 함정명은 月神에게 不死의 가호를 받는다고 믿었던 것이다. 또 月神은 물을 다루는 神으로써, 이슬, 서리, 비, 안개등을 내려준다고 믿었다. 그래서 이슬, 서리, 비, 안개등의 함정명도 달의 신의 가호를 얻는 吉한 名稱으로 여겨졌던 것이다. 더불어 月神은 바다의 潮水와 파도도 지배하다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이러한 명칭들도 달의 신과 관련하여 吉한 함정명으로 여겨졌다. 아울러 아지랑이의 경우, 힌두교의 神인 摩利支天이 아지랑이였는데 중세 일본에 유입되어 무사들 사이에 크게 신봉되었다. 아지랑이는 잡을 수도 없고 불에 타지도 않으며 상처를 입지 않는다고 여겨져 摩利支天의 아지랑이는 매우 신령한 것으로 받들어진 일본인들의 정서에서 아지랑이의 함정명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그 밖의 다른 기상명칭도 이와 대동소이하다. 이와 같이 기상명칭의 함정명은 日本의 전승 自然神 사상과 깊숙이 연결되어있고 그 자연신의 가호를 바라는 일본인들의 내적 정서에서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기상명칭의 함장명이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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