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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종덕 (충남대학교)
저널정보
충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문학연구 인문학연구 제56권 제1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117 - 140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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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만인보』가 호명한 여성과 그 의미」 라는 논문의 후속 연구로서, 『만인보』에서 호명되는 여성들의 삶을 분석하고 그 특징을 살핀 것이다. 기왕의 논문에서 밝힌 바대로 『만인보』는 다양한 인물들에 대한 생생한 묘사를 통해 한국 근·현대사를 재현한다. 그 수많은 인물들 중에서 본고는 고은이 호명한 여성에 집중하고 있다. 여성에 대한 연구를 연속적으로 진행한 이유는 『만인보』에서 호명한 여성이 매우 다채롭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여성들에 대한 묘사가 민속 문화적 요소들과 결합하여 이루어지고 있다는 독특한 특징을 발견하였다. 질곡의 삶을 살아온 여성과 그들의 삶을 더 핍진하게 묘사하는 데 민속문화 요소는 상당한 역할을 한다. 『만인보』에는 효와 열 등 도덕적 가치의 지향과 그 대척점에 서 있는 근친상간모티프가 동시에 드러난다. 이요소들은 모두 당대 여성의 삶을 묘사하는 데 충실히 기여한다. 이는 고은이 여성의 삶을 도덕과 비도덕 혹은 부도덕으로 양분하고 어느 한 방향의 삶만을 수용하고 있지 않음을 의미한다. 고은은 효와 열 등 도덕적 규범을 인유하여 여성을 억압하는 현실을 묘사한다. 그러나 형사취수나 근친상간과 같은 행위를 묘사함으로써 여성의 욕망을 그린다. 그리고 이 비도덕적 요소 또한 지극히 인간적인 삶의 한 모습이라는 사실을 서술하고있다. 여성의 삶이 왜곡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아들’이다. 『만인보』에는아버지의 법을 계승할 ‘아들 낳기’와 그 비방(祕方)에 관한 서사가 빈번하게 등장한다. 고은은 아들을 낳은 여성과 그렇지 못한 여성의 서사를통해 당대 여성들에게 아들이 어떤 의미였는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여성이 아들을 낳지 못한다는 것은 아버지의 이름을 승계하지 못하게 한것이고 이는 궁극적으로 아버지의 법을 단절시킨 행위로 인지된다. 따라서 아들 낳기와 관련한 민속 문화 요소의 인유를 통해 아들 낳기에 대한절대적 강박증이 여성의 삶을 고통으로 이끌었음을 진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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