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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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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안정은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한문학과 박사과정 수료생)
저널정보
충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문학연구 인문학연구 제55권 제4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171 - 207 (3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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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20세기 전반의 근대 한문문장가인 현산 이현규의 삶과 문장관을 살핀 결과물이다. 현산 이현규는 학계에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인물이기 때문에 먼저 선행연구에 나타난 그의 생애와 김문옥이 쓴 〈玄山 李公家傳>를 중심으로 그의 생애와 교유를 정리하고, 이어서 현산의 문집인 《현산집》에 나타난 현산의 문장관, 문장전범을 살펴보았다. 현산은 한문이 공식적인 종말을 맞은 1894년(갑오년)에, 入山自靖하여 고단한 생활을 해나갔다. 그 와중에도 부친을 비롯한 집안사람들의 지원 속에 한문을 놓지 않았다. 곤궁함에서 훌륭한 문장이 탄생했음을 알고나서는 고인의 글에 전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古文에서 삶의 의미를 찾았고, 이후 독학으로 고문을 터득했다. 현산이 할 수 있는 유일한것이었고, 그 시대를 살아가는 방식이었다. 또한 현산은 평생 충청도 부여와 기성 일대에서 생활하여 다소 고립된인물로 보인다. 하지만 그의 문장 실력은 정인보, 조긍섭, 변영만 등 당대 저명한 한문학 작가들에게 알려졌다. 그 결과 다른 지역의 근대 한문문장가들과 교유를 맺게 되었다. 한문이 계속해서 소외되는 상황 속에 한문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서로를 골육처럼 생각해 각별하게 생각하고 교류를 계속하였는데, 그 인맥네트워크에 현산이 속해있다. 현산은 ‘문장은 道가 피어난 것이다’라고 생각했으므로, 도가 포함한 문장을 단순히 ‘기예’라 여기는 견해를 배척했다. 글은 기본적으로 잘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여, 문장의 ‘간결’을 매우 강조했다. 또한 현산은문법 통달을 통해 문사를 통달하고, 이후 전체 문장의 뜻을 터득해야 함을 강조했다. 문법의 강조는 현산이 문장을 정치하게 쓸 것을 강조하는것으로 보여 진다. 현산이 이상적인 글로 생각한 것은 先秦兩漢의 글이고, 六經수준의글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육경을 읽기 전에 먼저 당나라의 한유, 유종원와 송의 구양수, 왕안석의 글을 숙독하여 글의 취지에 도달할수 있었다. 이후 물 만난 물고기처럼 그들의 글 속에 헤엄치며 정신과 합일하고 글자 하나하나, 구를 뜯어보며 글쓰기의 실체를 만났다. 그렇게몇 년이 지나자 뜻을 어떻게 배치하고[용의], 글자를 어떻게 써야하는지[조사] 알게 되어 의심조차 사라지게 되었다. 이런 과정을 거쳐 현산은문장관과 문장전범을 확립하여 자신만의 문장을 완성시켰다. 현산은 당시 근현대 한문 식자층의 동반자로서 위로가 되는 존재였으며, 후학들에게 모범이 되었던 충청도를 대표했던 한문문장가였다. 현산의 문장관을 통해 한문학의 전통이 근현대에도 계승되었음을 알 수 있으며, 당대 한문문장가의 사유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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