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산향 (동아대학교)
저널정보
부경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 인문사회과학연구 인문사회과학연구 제19권 제2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347 - 370 (24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논문은 박완서의 소설 중, 「포말의 집」(1976), 「집 보기는 그렇게 끝났다」(1978), 「 해산바가지」(1985), 「환각의 나비」(1995), 「후남아, 밥 먹어라」(2003) 등 치매를 다루고있는 작품을 중심으로 가족의 갈등과 균열, 치매 서사의 의미를 고찰한 글이다. 치매는 노인의 정체성과 노년의 삶에 큰 영향과 변화를 주는 질병으로, 예전에는 치매를 ‘노망’, ‘망령’으로 생각하며 어쩔 수 없는 노화의 과정이라 여겼다. 치매 환자의 대표적인 특징인 망각과 배회는 환자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 특히 간병을 맡은 가족구성원의일상을 균열시킨다. 환자가 가장 힘들겠지만 간병자가 받는 스트레스는 환자에게 되돌아가기 일쑤며 간병의 질을 떨어뜨리게 되고 심지어 학대로까지 이어지기도 한다. 가부장제 사회에서 치매 노인의 간병을 며느리나 딸인 여성이 전담을 하였다면, 현대에 이르러서는 변화를 맞이한다. 핵가족화와 여성들의 사회진출로 인해 며느리나 딸이 도맡았던 간병이 사실상 불가능하게 된 것이다. 또한 치매를 질병으로 인식하게 됨으로써 병원 등 공식적인 서비스를 이용하게 된 것도 그 원인이다. 박완서 소설에서 치매의 서사의 상징적 의미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망각으로 자신을 잃어버리기도 하지만 새로운 정체성과 만나는 지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둘째, 치매는 가족 갈등의 원인이자 화해의 매개체이기도 하다. 셋째, 암보다무서운 병이라는 치매 서사를 통해 우리를 죽음과 대면하게 하고 삶을 성찰할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요약컨대, 박완서의 치매 소설은 치매 환자의 삶과 혼란, 그를 둘러싼 가족의 심리를세밀하고 사실적으로 묘사하여 고령화 사회의 질병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대안을 모색하게 하였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3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