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소병철 (순천대학교)
저널정보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 영남학 영남학 제63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333 - 362 (30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글의 목적은 조선 시대 중기부터 미지의 樂土를 찾던 뭇사람의 입에 오르내린 속리산권역 牛腹洞 이상향의 문화사적 의의와 한계를 규명해 보려는 것이다. 속리산권역 우복동은 지리산 靑鶴洞과 함께 한국의 대표적 전통 이상향인 洞天福地의 한 전형으로 기록되고 구전되어 왔다. 전승된 기록들은 대부분 우복동이 청학동과 공유하는 ‘도피처’와 ‘옥토’의 이미지를 이상주의적으로 형상화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에 따르면 우복동은 청학동처럼 당대의 지식인과 민중에게 ‘세상의 소란을 피하여 숨어살기 좋은 기름진 땅’으로 널리 알려졌던 것 같다. 요컨대 우복동은 삼재가 들지 못할 天藏地秘의 지형적 입지조건과 이상적 농경조건을 갖춘 避亂保身과 풍요의 낙토로 여겨졌던 것이다. 하지만 여러 가지 정황으로 미루어 그러한 이상향으로서의 우복동이 역사적으로 실재했다고 믿기는 어렵다. 따라서 우복동 이상향은 무력한 조선 시대의 민중이 꿈꿀 수 있었던 유일의 ‘해방지’였다는 의의와, 그럼에도 그것은 엄연히 ‘환상적’ 해방지였다는 한계를 동시에 갖는다. 그렇다면 예부터 ‘우복동 자리’로 알려진 속리산권역 산간 마을들은 지금까지의 퇴행적 ‘전설 마케팅’을 지양하여 그곳을 명실상부한 평화와 풍요의 삶터로 탈바꿈시키려는 전향적 노력을 기울일 때에만 잃어버린 유토피아적 아우라를 되찾게 될 것이다. 이를 위해 마을에 어떤 윤리적ㆍ미적ㆍ문화적 가치와 공동선을 구현할 것이며 어떤 종류의 소속감과 정체감을 나누어 가질지에 관하여 주민들은 서로 간에 진지한 고민들을 나누며 공동의 대응책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