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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윤주필 (단국대학교)
저널정보
열상고전연구회 열상고전연구 열상고전연구 제44호
발행연도
2015.4
수록면
277 - 310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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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대의 한국인이 중국을 직접 경험하는 방식은 제한적이었지만, 역사적 변혁기에 사신이나 난민이 되는 비상한 상황에서는 의외의 체험을 할 수 있었다. 본고는 원명 교체기, 명청 교체기, 청제국 통치기에 있어 한국인의 사행, 포로, 유랑, 표류 등의 체험 문학을 통해 중국 동남방의 강남 지역과 동북방의 산동 및 요동의 체험과 그에 대한 인식을 비교 고찰했다. 요동은 중국의 동북방 유목민족의 흥기에 따라 한국과 중국이 충돌하거나 때로 연합하는 공간이었다. 산동은 요동이 막힐 때 바닷길로 연결되는 한국과 중국의 소통 공간이었으며, 산동인들은 요동의 관리 혹은 군인으로서 한국인과 접촉할 계기가 많았고 비교적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다. 그에 비해 강남은 늘상 조선인들의 선망적 공간이었다. 청제국의 안정기에는 중국의 남북 지방을 한꺼번에 체험하는 기회를 공식적으로 갖기 어려웠으나, 제주도에서 표류하여 조선으로 귀환했던 경험을 반영한 표류 문학이 이따금 산출됐다. 그들 표류인들은 ‘이민족의 난민’[難夷]을 구휼한다는 청제국의 취지에 따라 강남과 산동과 북경 및 요동을 거치면서 중국 각 지역에 대한 나름의 체험과 인식을 표현하여 조선 후기 지식인사회의 관심을 끌었다. 한국 고전문학에서 산동은 상대적으로 가난하지만 유교 본향이라는 측면에서 관심의 대상이 됐다. 그에 비해 강남문화에 대한 선호와 동경은 편집증적으로 강화되어 나타나기 일쑤였다. 반면에 중국 문학지리학적 선입견이 조선인의 실제 체험에까지 침투해 들어갔다는 점을 따지는 논쟁적 글도 없지 않았다. 이상과 같은 동국인의 체험과 인식은 근대 이전의 동아시아 문학지리학이 민족의 경계를 뛰어넘어 보편적 문화 의식을 드러내 보였다는 점에서 소중하다. 오늘날 동아시아권 현대문명을 구축하기 위한 참고자료로서도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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