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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미영 ((재) 한국국학진흥원)
저널정보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 영남학 영남학 제30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33 - 60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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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에서는 불천위 제례와 종가의 관련성에 대해 고찰하였다. 이를 위해 불천위로 추대된 인물과 그를 위한 불천위 제례가 종가의 형성 및 유지에 어떠한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또 어떤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종가의 자격요건은 크게 혈통적 요소와 사회문화적 요소로 대별된다. 혈통적 요소란 불천위로 추대받은 파시조 이래 장자 계열로 내려온 것을 말하고, 사회문화적 요소는 파시조를 중심으로 구축해온 독자적인 문화적 전통을 일컫는다. 이런 점에서 불천위는 종가의 형성과 유지에 주요 자격요건이라 할 수 있다. 2016년에 실시한 집계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불천위 인물은 476명으로, 이중 경북과 대구가 196명(41%)을 차지하고 있다. 주목되는 점은 476명 가운데 절반가량이 1500년~1600년 사이에 생존했다는 사실이다. 16세기는 중국에서 도입된 성리학이 정착하는 시기로, 조선사회에 유학자가 다수 배출되는 시점이기도 하다. 이런 경향은 불천위 인물의 대부분이 유학자 출신이라는 점에서도 방증된다. 그리고 전국 불천위 인물의 지역별 특징을 살펴본 결과 서울과 경기지역에는 왕족 계통에 속한 인물이 대부분이었으며, 나머지 지역에서는 유학자들이 다수를 차지하였다. 그래서인지 서울과 경기지역의 불천위 인물들은 공신과 시호의 보유 현황에서 비교적 높은 비율을 나타내는가 하면, 유학자 출신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여타 지역에서는 청백리, 서원과 사우 제향, 저술활동 등에서 우세를 드러냈다. 불천위 인물은 청렴을 바탕으로 청백리에 녹훈되고, 자기희생적 태도로 백성을 사랑하고, 효심이 지극하여 효행자로 칭송받는 등 훌륭한 덕성에 의해 지역사회의 사표가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처럼 삶의 귀감적 인물인 불천위 조상에 대한 제례는 후손들에게 자긍심에 바탕 한 혈통적 동질성을 재확인하고 결속력을 강화하는 주요 계기로 작용한다. 즉, 후손들은 일정한 시공간을 공유하면서 일정한 의식에 참여하는 과정을 통해 하나의 제사공동체를 구성하고, 제물 준비에서 제사 儀式에 이르기까지 모든 절차를 협력하여 준비함으로써 공감대를 형성해나가는 것이다. 따라서 이것이야말로 종가(종손)를 중심으로 문중(지손)으로 이어지는 피라미드형 종법적 위계질서를 수립하면서 동시에 강한 응집력을 지닌 혈연공동체 및 제사공동체로 거듭나게 해주는 불천위의 힘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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