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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안득용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고전문학한문학연구학회 고전과 해석 고전과 해석 제20권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175 - 205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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林霽光의 <丹陽山水可遊者記>에서부터 여행의 체험보다 산수의 안내에 초점을 둔 일련의 山水遊記 作品群이 우리 山水遊記史에 등장했다. 본고는 이러한 작품군에 可遊者記라는 명칭을 부여하고, 그 서술양상과 역사적 흐름을 살펴보고자 했다. 이와 같은 목적에 효율적으로 도달하기 위해 본고는 金昌翕이 동일한 시기에 같은 공간을 여행하고서 쓴, ‘일기체 산수유기’인 <雪岳日記>와 ‘가유자기’인 <東遊小記>를 비교함으로써 그 장르적 특징 및 서술 양상을 살펴보고, 가유자기의 흐름을 시대별로 살펴봄으로써 김창흡의 <동유소기>가 서있는 위치를 상정해 보려고 했다. 그 결과, 우선 <동유소기>에는 탐승의 과정이 생략되고 勝景에 대한 정보가 강화되어 있었으며, 승경의 소개에 초점을 맞추려고 했기 때문에 산수를 비교하여 品等을 정하는 山水品題가 적지 않게 보인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특징은 산수를 좀 더 효과적으로 소개하고자 하는 의도, 자연에 내재한 哲理보다 자연 그 자체를 완상하고자 했던 자연 인식, 당대 중국 산수유기의 독서를 비롯해서, 여행과 그 기록을 선두에서 이끌었던 가문의 영향 등에서 발현된 것이다. 다음으로 시대별 가유자기의 흐름을 살펴본 결과, 그것이 처음 출현한 16세기부터 조선후기까지 시대별로 구분되는 특징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 중 16세기의 가유자기는 여전히 일반 산수유기의 특징과 가유자기의 특징을 함께 담지하고 있었는데, 이러한 점은 장르가 아직 완전히 정착되지 못했던 당대 상황에서 발현된 결과이다. 아울러 철리적 경향을 띠던 동시대 일반 산수유기의 경향과 마찬가지로 이 시대의 가유자기에서도 동일한 경향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후 장르가 안착된 17세기의 가유자기뿐만 아니라 18세기 이후에 창작된 가유자기에서도 역시 김창흡의 <동유소기>에서 보이듯 자연 자체를 완상하고, 품제를 통해 승경을 효율적으로 소개하려는 태도가 부각되었다. 하지만 자연 그 자체뿐만 아니라 地理, 生利, 人心, 風俗 등까지도 가유자기의 주요한 소재로 편입한 점은 18세기 이후의 가유자기만이 지닌 고유한 특징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와 같은 변화 역시 당대의 實學的 山水觀으로부터 도출된 것으로 보인다. 김창흡의 <동유소기>가 서있는 지점은 바로 여기이며, <동유소기>에서 소개한 승경이 후배들의 다양한 여행기록에 다시 등장하고, 그의 품제 역시 회자되고 있다는 사실을 통해 그 영향력 역시 작지 않았다는 점 역시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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