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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韓政鎬 (동국대학교)
저널정보
동아시아문물연구학술재단 문물연구 문물연구 제29권 제29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103 - 130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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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벽화는 원래 그려진 장소와 위치를 유지하기 때문에 건립당시 해당 불전의 장엄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현존하는 작품사례가 많은 영남지역 불전을 중심으로 벽화의 배치를 분석한 결과 벽화의 배치방식은 건축의 수직구조와 수평구조, 그리고 건물의 향방에 따라 변화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먼저 건물의 수직으로 형성된 벽면은 상하 수직적인 불교 존상의 위계를 표출하는 수단으로 유용하게 활용된다. 대표적으로 양산 신흥사 대광전 서측벽 묘사된 아미타설법도는 수직으로 길게 형성된 벽면을 삼단으로 구분하여 밑에서부터 신중도, 보살도, 삼존도를 차례로 배치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차별화된 존상의 위계를 표출하였다. 그리고 포벽화로 그려진 여래도나 보살도는 여백을 장식하기 위한 용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존상의 위계에 따른 상하 수직관계와 불전의 성격을 반영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특히 포벽과 내목도리 상벽에 고승도, 보살도, 여래도 등을 함께 배치할 경우 하단에 해당하는 포벽에는 고승도, 보살도 등을 배치하고 상단인 내목도리 상벽에는 여래도를 배치하여 위계를 구분하는 현상을 보인다. 불전의 수직구조에 따른 벽화의 배치가 존상이 갖는 위계를 중심으로 전개된다면 수평구조는 동등한 위계를 갖는 존상 또는 서사적 성격의 여러 장면으로 구성된 불화의 배치와 연관된다. 수평으로 형성된 벽면에 그려진 벽화의 배치방식은 그 주제에 따라 좌측에서 우측, 또는 역으로 우측에서 좌측으로 전개되기도 하고, 유교의 소목식(昭穆式) 배치법이 적용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난다. 흥미로운 점은 통도사 영산전의 벽화의 경우 석가모니불의 행적을 그린 벽화와 전법제자들의 행적을 그린 벽화의 전개순서가 서로 반대로 배치되어 있다. 이러한 차이는 좌우배열의 변화를 통해 존상의 위계를 구분하는 방식이 존재했음을 보여준다. 불전의 향방에 따라 형성된 벽면의 방향은 약사불, 아미타불, 사천왕 등 방위의 성격을 띠는 존상배치의 변화를 보여준다. 동향 건물인 통도사 약사전과 범어사 대웅전의 약사설법도와 아미타설법도는 벽면의 한계로 인해 각각 남벽과 북벽에 배치되어 있다. 이러한 현상은 방위 색을 띠는 불교의 존상이 정방이 아닌 간방으로 이동하여 배치될 때 시계반대방향으로 이동하여 배치되는 규칙과 일치한다. 이를 통해 특이한 사천왕 배치로 주목되어온 홍천 수타사 봉황문과 문경 대승사 명부전의 사천왕 배치가 서향한 불전에 맞춰서 배치된 결과라는 결론을 도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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