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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영선 (광주가톨릭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가톨릭신학학회 가톨릭신학 가톨릭신학 제31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5 - 58 (5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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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풍산제의와 관련하여 고대근동에서 신전매음이 제도화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증거들이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하여 그동안 풍산제의와 신전매음 제도를 연관 짓는 근거로 제시되어 온 다음 세 가지 사항을 확인해볼 것이다. 첫째, 고대근동의 풍산을 관장하는 여신인 이난나/이슈타르 여신의 성적인 속성이 신전매음의 증거가 될 수 있는가? 둘째, 신전매음에 관련되었다고 주장되었던 제의종사자들이 신전매음을 하였다는 문헌적 증거가 있는가? 셋째, 신전창녀 및 신전남창으로 번역되는 수메르어와 아카드어, 우가릿어 단어들의 용례는 신전매음을 증거하는가? 이 세 가지 사항을 고찰해보면 신전매음에 대한 기존의 논의가 얼마나 취약한 기반 위에 서 있는지가 드러난다. 먼저, 이난나/이슈타르 여신과 신전매음의 연관성은 이 여신이 등장하는 문헌들에 나오는 특정한 단어들을 ‘신전창녀’ 혹은 ‘신전남창’으로 해석함에 따라 빚어진 결과이다. 만약 그 단어들의 의미가 신전창녀나 남창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면 이 문헌들만으로는 이난나/이슈타르 여신과 신전매음의 연관성을 입증하기 힘들다. 그동안 신전매음에 종사한 것으로 이해되어 온 수메르어 nu.gig이나 kar.kid, 그리고 아카드어 ḫarimtu, kezertu, šamḫatu는 그 사회 안에서 다양한 역할과 기능을 수행한 이들로서 반드시 창녀 혹은 신전창녀로 번역되어야 하는 것은 아님이 드러났다. 그리고 신전창녀로 번역된 히브리어 커데샤의 동종어인 아카드어 qadištu와 우가릿어 qdšt, 그리고 신전창녀로 번역된 그리스어 hieroduloi, pallakas와 pallades의 용례를 분석해볼 때 이들 역시 신전창녀로 번역할 수 있는 근거는 찾기 어렵다. 마찬가지로 신전남창과 연관된 것으로 여겨지던 수메르의 gala 사제, 남창으로 번역된 수메르어 saĝ-ur-saĝ, 아카드어 kuluʼu, asinnu, kurgarrû. 우가릿어 qdšm, 그리스의 galli 사제 모두 신전남창으로 볼 수 있는 분명한 근거는 없다. 이와 같이 고대근동의 문헌에서 신전매음을 확실하게 입증할 분명한 증거가 없으므로, 고대근동의 풍산제의와 신전매음의 연관성은 재고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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