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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강은희 (부산가톨릭신학원)
저널정보
한국가톨릭신학학회 가톨릭신학 가톨릭신학 제28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5 - 36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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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하느님 백성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전한다. 그런데 시대적 반영의 결과로서 성경은 가부장적 시스템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시스템 안에서 여성들은 불이익을 겪기도 하고, 때로는 남성의 물리적 폭력의 희생양이 되기도 한다. 이는 때때로 성경이 여성의 억압에 일조했다는 고발의 증거로 언급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것만이 성경 속 여성들의 삶 전부는 아니다. 침묵 속에 폭력의 희생양으로 힘없이 사라져 간 여인들도 있었지만, 자신이 처한 상황의 부당함을 개선하기 위해 목소리를 낸 여인들도 있었다. 본고는 성경 내러티브가 여성들을 대하는 태도의 성급한 일반화를 지양하며 한나(1사무 1장)와 타마르(2사무 13장)의 내러티브 고찰을 통하여, 하느님 백성 공동체에 속한 남녀 모두를 위한 건설적 모델을 발견하고자 한다. 불임이었던 한나는 여성으로서의 존재 가치를 위협받는다. 그녀는 하느님의 힘으로 문제 해결을 하고자 하였으나, 한나의 기도를 술주정으로 오인한 사제 엘리로부터 오해를 사며 다시 한 번 자신의 존재 가치를 위협받는다. 한나는 그 상황에 대하여 ‘아니요’라고 저항한다. 한나의 ‘아니요’는 경청되었고, 엘리는 하느님의 축복을 전한다. 한나의 ‘아니요’는 자신의 문제뿐만 아니라, 엘리의 사제 역할 수행을 가능케 했고 마침내 이스라엘에 위대한 판관을 안겨줌으로써 이스라엘 전체에 샬롬을 가져왔다. 타마르는 자신을 노린 암논의 계략에 걸려들었다. 뒤늦게 상황을 알아차린 타마르는 ‘아니요’로써 암논의 행위를 바로잡고 자신의 존엄성도 지키고자 했다. 그러나 타마르의 ‘아니요’는 경청되지 못하였다. 그 결과는 타마르 자신의 비극뿐만 아니라 다윗 왕실의 비극으로 이어지며, 이스라엘의 샬롬은 파괴되었다. 한나와 타마르는 부당한 상황에 저항하며, 그것을 바로잡으려 목소리를 내었다. 한나의 목소리는 경청되었고 타마르의 목소리는 묵살되었다. 그리고 정반대의 결과를 가져왔다. 이 두 여인의 이야기는 가부장 체제나 남성의 폭력으로 고통받는 피해자 여성의 이야기를 넘어서, 샬롬을 이루기 위한 파트너십 모델로도 읽을 수 있다. 모든 ‘아니요’가 귀 기울일만한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정당한 ‘아니요’는 옳지 못한 상황을 바로잡을 수 있는, 샬롬을 향한 파트너십에로의 초대이다. 그것을 경청하고 그 실현을 위해 자신의 권위와 힘을 사용할 때 공동체의 샬롬이 이루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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