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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은영 (중앙대학교)
저널정보
민족음악학회 음악과 현실 음악과 민족 제55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209 - 242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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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이후 한국사회는 신문·잡지 등 출판물의 증가와 근대적 자각에 의한 책읽기 등 독서문화가 활성화되면서 대중문화에 대한 지면도 증가하게 되었다. 특히 1930년대는 소위, “레코드의 황금시대”라고 불리면서 대중예술계에 종사하는 인물들에 대한 기획기사가 많이 실렸다. 이 가운데 여성 대중예술인들에 대한 기사는 이들의 사생활- 출신배경, 몸매, 캐스팅 된 동기 등-에 집중하는 가십성 기사가 많았다. 또한 당시 대중지에서는 여성예술인들을 묘사할 때 여성적이고도 애상적인 특정한 이미지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예를 들어, “눈물의 여왕”, “민요의 공주” 등 남성적 시각에서 바라본 표현으로 당시의 식민지 상황과 여성 예술인의 이미지가 연결되면서 슬프고도 애상적인 이미지가 생산되었다. 본 연구는 1930년대에 음반을 취입한 여가수 및 여배우 가운데 배우 출신으로 유행가 음반을 남긴 이애리수와 전옥, 1930년대 최고의 인기가수였던 평양기생 출신 가수, 왕수복· 선우일선· 김복희 등 다섯 명의 여성 대중예술인을 중심으로 당시 미디어 권력이 표상하고자 했던 여성 이미지의 실체에 접근하고자 했다. 당시 레코드회사의 문예부에서는 전국 각지로부터 유행가수가 되려는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었지만 대중으로부터 이미 검증을 받았던 배우 출신 및 기생 출신 인물들을 발탁함으로써 안정적인 레코드시장을 만들고자 하였다. 특히 조선의 대중들의 심성에 맞는 ‘조선적인 정조’를 강조하기 위해 이들의 가난했던 배경, 그들의 가냘프고 애상적인 목소리 등이 적절히 결합되고 있었다. 당시 대중잡지에서는 여성 레코드 가수들을 홍보하기 위해 대중에게 동정과 연민을 일으키는 서사(이야기)를 만듦으로 해서 가난한 출생 배경을 극복하여 성공적인 레코드 가수가 되었다는 성공스토리를 만들었다. 이에 대해 여성 예술인의 최종적인 목적은 스위트 홈을 향한 욕망에 있었다는 점도 중요한 포인트이다. 마지막 장에서는 음반산업의 토대적인 구조가 부실한 상태에서 초국가적 양상을 띤 매체가 일본을 통해 밀려들어 오면서 당시 조선의 도시민들은 글로벌에 대한 상상력만 확장시킨 채 자신이 자리잡을 주체적 시선을 적절하게 확보하지 못했음을 지적하였다. 이렇듯 식민지 경성의 문화풍경은 대중매체의 위력이 가시화되고 이에 맞추어 조선인 예술가의 참여와 성장이 있었지만 자생적으로 문화산업이 성장할 수 없었던 식민지 근대성의 한계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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