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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진광 (한국학중앙연구원)
저널정보
한국고대학회 선사와 고대 선사와 고대 제58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31 - 69 (3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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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만주원류고(滿洲源流考)』에 담긴 전거자료를 분석하고 그 서술태도를 고찰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에 본고에서는 『만주원류고』의 편찬 배경과 인용 사료 분석을 시도하였으며, 발해 강역 및 지리 서술의 특징을 검토하여 『만주원류고』의 사료적 가치를 살펴보았다. 총 20권으로 구성된 『만주원류고』는 만주족(滿洲族)을 벼리로 삼아 그 역사의 유구함과 찬란함을 고증한 책으로, 79종의 사료를 인용하여 글의 대강(大綱)을 형성하였고, 약 1,800여 개의 주석을 활용하여 본문의 중요 내용을 고증하였으며, 각 권의 중간 또는 끝에 50여 개의 사론을 붙여 그 내용을 정리하였다. 『만주원류고』 ‘부족(部族)’에서는 숙신(肅愼)으로부터 완안씨(完顔氏)에 이르기까지 동이(東夷)에 속한 민족을 다루었고, ‘강역(疆域)’과 ‘산천(山川)’에서는 이 민족들이 활동했던 지역을 고증하였으며, ‘국속(國俗)’에서는 이들이 창조해 낸 다양한 문화를 다루었다. 하지만, 청대 고증학(考證學)에 기반을 둔 치밀한 고증에도 불구하고 곳곳에서 논리적 모순이 확인된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발해의 주요 행정구역에 대한 지리비정 오류이다. 발해 건국지 ‘동모산(東牟山)’은 ‘심양(瀋陽) 부근의 천주산(天柱山)’에 비정되었고, 건국지인 ‘계루고지(桂樓故地)’는 ‘읍루의 옛 땅(挹婁故地)’이 되었으며, ‘천문령(天門嶺)’은 ‘승덕현(承德縣)’, 발해와 신라의 국경 ‘니하(泥河)’는 ‘요양(遼陽) 인근의 강’으로 인식되었다. 더 나아가 ‘중경현덕부(中京顯德府)’가 ‘요양’에 설치된 것으로 인식되었는가 하면, 고구려 ‘평양’은 ‘안원부(安遠府)’가 설치된 곳으로 이해되기도 하였다. 그래서 한민족 관련 지리비정이 만주 서쪽의 요하(遼河) 인근에 집중되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신라ㆍ백제의 대륙 존재설도 이렇게 형성된 결과이다. ‘계림(鷄林)’과 ‘길림(吉林)’의 음운이 서로 유사한 점과 ‘문화적 유사성’에 착목하여 논증하였지만, 이 두 고대 국가가 길림 지역에 존재했음을 살필 수 있는 충분한 근거는 제공하지 못했다. 『만주원류고』는 당시까지 유통되었던 24사를 포함한 수많은 문헌들을 인용하고 고증하였음에도, 그릇된 동이관념(東夷觀念)에 의한 역사인식과 주관적 이해에 근거하여 한국고대사 관련 지리 비정에서 상당한 오류를 만들어냈다. 이에 사료로서의 가치를 인정하고 활용하기 위해서는 치밀한 사료비판이 필요하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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