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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영숙 (상명대학교)
저널정보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현대문학이론연구 제65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57 - 80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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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이청준의 「뺑소니 사고」, 전상국의 「우상의 눈물」, 현길언의 「사제와 제물」에서 공통으로 등장하는 우상의 정체성과 형성과정 그리고 그 우상들에 담긴 사회적 함의를 살펴보았다. 본 연구의 텍스트에서 등장하는 영웅이나 지도자들은 대중들의 우상으로 불릴 만한 인격과 자질을 갖춘 인물들은 아니다. 오히려 「뺑소니 사고」의 “일파 선생”, 「우상의 눈물」의 “기표와 형우”, 「사제와 제물」의 “선우백” 등은 지극히 일상적이고 평범한 삶을 소망하는 사람들일 수 있다. 하지만 처한 상황과 여건은 그들을 자극하고 충동하여, 그들을 또 다른 모습으로 변모하게 하거나 새로운 사실을 인지하게 한다. 즉, 그들의 태도와 행위에 대한 선악의 결과와 상관없이 타자의 주도하에 그들은 대중의 우상으로 자리잡게 된다. 「뺑소니 사고」에서 일파선생 서거 후, 그가 마지막 남긴 ‘부정한 빵’의 언사를 두고 ‘역사의 오욕(汚辱)담당’과 ‘양심으로의 고백’ 등으로 상반되게 해석된다. 후자의 주장을 펼치던 배영섭 기자가 뺑소니사고로 죽게 되면서 일파선생에 대한 진실공방은 은폐되고 그의 우상화 작업은 추종자들의 의도대로 본격화된다. 「우상의 눈물」에서 기표와 형우는 반 아이들에게 우상이다. 기표는 어려운 가정형편에 정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살아가는 불량학생이지만 학생들 사이에 그는 ‘악마’와 ‘우상’의 상반된 모습으로 인식된다. 반면, 그와 대립하는 형우와 담임은 의리와 진실, 호의를 내세운 위선의 얼굴로 그려지고 있다. 형우와 담임의 각색으로 만들어진 기표에 대한 우상화는 당사자인 기표 자신이 오히려 당황하게 되고 무서운 공포감마저 느끼게 된다. 이 작품은 보이는 폭력을 해소하려는 방편으로 또 다른 숨겨진 폭력이 작용하는 세상의 어두운 단면을 나타낸다. 「사제와 제물」의 선우백은 지난날 겪었던 죽음과 관련한 독특한 체험을 통해 진정한 사제의 길이 무엇인가를 자각했던 인물이다. 그러나 자신의 의지와 달리 주변에서 자신을 사제로만 예우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이기적인 사제로 전락하였다. 노동자의 입장에 서서 회사와의 투쟁을 독려하는 농성장에서도 노동자들의 희생으로 목적을 이루고 해결되기를 바란다. 이것은 무조건 회사 측 의도대로 노동자들이 순순히 따르기를 원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사제라면 그들을 위해 희생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강철규의 말에 그는 그동안 자신의 잘못된 사고에서 벗어나 노동자들을 위해 희생의 제물이 될 것을 결심한다. 자아 각성을 통한 진정한 사제의 길로 나아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들 작품은 우상의 존재와 위력이 대중의 삶에 미치는 영향과 사회적 함의에 대해 다각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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