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경안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저널정보
한국사상사학회 한국사상사학 한국사상사학 제53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261 - 290 (30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최승로의 음사론(淫祀論)은 다신교적 신관을 부정하고 절제된 형태의 상제(上帝) 중심의 의례를 강조한 것이었다. 반면 재초(齋醮)를 중심으로 하는 의례 이를테면, 불교에서의 신중작법(神衆作法)은 재래의 토착 신관을 바탕으로 한 기복적 측면을 반영한 것이며, 도교에서의 지고신(至高神)은 부처님과 마찬가지로 기원의 대상이 될 수 없었으나 응변(應變)한 신명을 통해 제물을 올릴 수 있었다. 국가는 정치적 필요성에 의해 복합적 성격의 의례를 치르곤 했는데 팔관회 및 지역공동체 제의와 같은 것이 그것이다. 팔관회는 당초 나라의 복을 비는 의식이었으나 여초에는 호족들과의 관계를 반영하여 무교의례를 통한 수평적 신관이 강조되었으며 지방제도 개편 후에는 집권체제가 강화된 토대 위에 해동천하관이 반영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지역 공동체 의례에서도 이어져 과거 공동체 수호신은 상제를 호위하는 하위의 신격으로 격하되었다. 이처럼 국가적 차원의 예적 질서가 강화되었으나 양재기복(禳災祈福)의 측면에서 재초와 같은 비유교의례 및 신격이 내세워진 결과 법력(法力)조차 불신(佛神) 개념으로 받아들이기도 하였다. 그 결과 재래의 신관을 바탕으로 이적(異跡) 여부가 중요하였으나 적대적 신에 대해서는 비보(裨補), 염승(厭勝)의 개념이 적용되었으며 반란지역의 신에게는 책임추궁과 함께 의리가 강조되었다. 한편 제 종교의 상호 경쟁관계는 습합(習合)으로 전개된 결과 신중신앙은 화신(化身) 혹은 독자적 신앙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었다. 또한 도교의 신관은 음양의 기와 함께 염승, 해액(解厄), 풍수 등 개념으로 쉽게 민간신앙과 결합한 결과 성종조에는 이미 음양구기(陰陽拘忌)의 풍속이 되어 있었으나 고려후기에 이르러 도사(道士)의 등장과 함께 민간내 도교의례가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