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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현일 (성균관대학교)
저널정보
우리한문학회 漢文學報 漢文學報 제34권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97 - 124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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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石菱 金昌熙(1844~1890)의 遊記 두 편에 대해서 처음으로 학계에 보고하기 위해 씌여졌다. 이 작품들은 「北征記遊」와 「楓嶽記遊」로 고려대학교 중앙도서관 육당문고에 소장된 『石門漫稿』 2권 1책(육당 D1 A152)에 실려 있다. 刊本 『石菱集』에는 이 작품들의 전문을 수록하지 않고, 극히 일부만 뽑아 싣고 있어서 아직까지 전모가 알려지지 않았던 것이다. 「北征記遊」는 김창희가 1876년 1월 咸鏡道 永興府使로 부임한 뒤 이 해 여름 吉州에서 거행된 科試의 試官이 되어 영흥에서 그곳까지 왕복하면서 도중에 견문하고 느낀 바를 글로 옮긴 것이다. 짤막한 序가 앞에 나오고 이어서 본문이 모두 11則으로 이루어졌는데, 刊本 『石菱集』 卷4에는 같은 제목으로 제3칙과 제5칙만 뽑혀 있다. 또 마지막 則은 영흥에 돌아와서 지은 祈雨祭文으로 刊本 『石菱集』 卷4에 「永興國泰山祈雨祭文」이라는 제목으로 실려 있다. 대체로 경물을 정확히 재현하거나 일정을 자세히 제시하는 데 주력하지 않고, 경물 자체를 보고 듣고 발생한 자신의 느낌과 자신이 생각하는 修養, 學問, 處世 등에 대한 사유를 전개하는 데 더 열중하고 있으며, 곳곳에서 강한 自負心과 自意識을 드러내고 있다. 「楓嶽記遊」는 같은 해 8월 9일부터 14일까지 모두 닷새 동안 金剛山을 유람하여 오랜 숙원을 풀고, 이를 遊記로 정리한 것으로, 앞쪽에 서문이 붙어 있고, 본문은 모두 37則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에서 서문이 刊本 『石菱集』 卷4에 「楓嶽記遊引」이라는 제목으로 실려 있으며, 한 해 뒤 여름에 나비가 되어 산수를 유람하는 꿈을 꾸고 깨어나서 그 所懷를 기록한 글인 마지막 則은 刊本 『石菱集』 卷4에 「記夢」이라는 제목으로 실려 있다. 대체적으로 날짜 순서를 따라 둘러 본 곳을 차례로 나열하는 식으로 기록되어 있으나, 그렇다고 시시콜콜한 일들을 모두 기록한 日記式 기술을 취한 것은 아니다. 또 오로지 文으로만 이루어진 「北征記遊」와는 달리, 「楓嶽記遊」는 금강산에서 지은 시도 함께 수록하였다. 「楓嶽記遊」의 경우 「北征記遊」에 비해 경치를 묘사하는 대목이 증가하였지만, 풍경을 사실적이고 섬세하게 묘사하는 데 그렇게 큰 공력을 들이지 않고, 자신의 감회와 느낌을 기술하고 자신의 奇行을 보여 주는 데 더 집중하고 있어서, 우리나라 금강산 遊記 문학사에서도 독특한 자리를 차지한다고 할 수 있다. 金昌熙 遊記의 두드러진 성향으로는 무엇보다 淸言小品을 연상시키는 대목이 많다는 점을 꼽을 수 있어서, 김창희가 『譚屑』을 쓰게 된 맥락을 보다 확실하게 짐작할 수 있게 되었다. 또 이 두 편의 遊記에서도 金昌熙의 文章觀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隻眼’과 ‘反求諸己’가 강조되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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