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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선민서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우리어문학회 우리어문연구 우리어문연구 제55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239 - 268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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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죄』, 『모란꽃 필 때』는 염상섭이 식민지 조선에서 예술가로 산다는 것의 정치⋅사회적 의미를 질문하는 식민지형 예술가소설이다. 『사랑과 죄』와 『모란꽃 필 때』에서 조일(朝日) 예술가의 관계는 사제(師弟) 관계의 형식으로 표상된다. 근대미술의 이식에 따른 식민화단의 형성은 제국 일본/식민지 조선의 불균형한 위계를 바탕으로 했다. 염상섭 소설의 조일(朝日) 예술가가 사제 관계로 표상되는 저변에는 제국/식민지 예술 사이의 낙차가 존재한다. 염상섭의 소설 『사랑과 죄』는 식민지 조선에서 서양화단이 형성기에 있었던 시기에 발표된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조일(朝日)의 예술가들은 낭만주의적 의미의 예술가(artist)가 아닌 문사(文士)의 형식으로 표상된다. 반면에 1930년대작 『모란꽃 필 때』에 이르러 조일(朝日)의 예술가는 낭만주의적 예술가(artist)의 형상으로 주조된다. 『모란꽃 필 때』에 이르러 미술가라는 직업은 가난이라는 기표와 연관을 맺으며, 무일푼의 상태로 자신의 예술 세계에 전념하는 낭만적 예술가 형상이 나타난다. 『사랑과 죄』와 『모란꽃 필 때』에 나타나는 예술에 대한 묘사에서 특징적인 점은 두 작품이 모두 ‘동경미술전람회’라는 기표를 소환하고 있다는 점이다. 염상섭은 식민지 조선의 예술가들을 그려내며, 그들이 자신의 예술 세계를 인정받는 정점에 동경미술전람회를 배치한다. 이는 예술가로서의 미적 성취를 인정받기 위한 최상의 선택지가 제국 미술계로의 진출일 수밖에 없었던 식민지 예술가들의 불우한 운명을 보여준다. 제국미술의 장(場)에 노출된다는 것은 제국 권력의 시선을 학습하고 내면화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했다. 그러나 피식민자를 검열하고 포섭하려는 제국/식민 권력의 작용 속에서도 식민지 조선의 예술가들은 내파의 지점들을 마련해왔다. 염상섭의 장편소설 『사랑과 죄』, 『모란꽃 필 때』는 식민지 조선의 예술가로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탐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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