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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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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돈암어문학회 돈암어문학 돈암어문학 제32집
발행연도
2017.12
수록면
293 - 319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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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해방기 염상섭이 창작한 단편소설을 통해 그가 이 시기를 어떻게 인식하고 의미화 하였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그는 해방 전 10년간 작가로서는 절필상태에 있다가 해방을 맞이하였다. 항상 시대적 문제에 천착하여 작품을 썼던 리얼리스트 염상섭에게 있어 해방은 작가로서, 그리고 식민지기를 겪어낸 개인으로서 중대하고 결정적인 사건이었다. 염상섭은 민족해방의 의미를 부권회복의 서사를 통해 작품에 그려냈다. 특히 해방 후 달라진 조선인의 위상에 주목했고, 민족적 정체성을 스스로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인물을 그렸다. 이러한 식민지배의 과거를 회복하는 과정에는 그가 바라보는 해방기의 혼란상이 고스란히 담겼다. 염상섭은 일본과 일본인에 대한 서술을 통해 이중적 시선을 드러내기도 한다. 그의 소설 속에서 일본(인)은 해방기 조선에 민족적으로는 복수의 대상이면서도 조선인의 정체성 확립에 있어서 충실한 거울 역할을 하는 존재로 그려진다. 진정한 개인을 부각시키는 데에 염상섭 소설이 갖는 의미가 있기에 ‘해방’을 의미화 하는데 있어서도 염상섭의 주목하는 것은 인간 개개인이 갖는 권력욕을 비롯한 세세한 감정, 그 감정과 행동의 추이 같은 것이다. 작품을 통해 민족적ㆍ정치적 의미화에 주력하기보다는 인간 본연의 문제에 집중하는 것이다. 특히 「이합」(1948)-「재회」(1948) 연작을 보면 해방 이후에도 서로 다른 이념과 정치논리에 따라 모든 것이 결정되고 평가되는 남과 북의 상황은 사실상 해방 이전과 다를 바가 없고, 이러한 역사적 현실 속에서 사상과 이념을 떠나 우리 모두가 결국 피해자라는 결론에 이른다. 생활의 문제를 전면에 내세워 시대를 바라보는 작가 염상섭은 해방기에도 극심한 사회적 혼란과 부딪히면서 자신을 찾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지극히 현실적으로 그려내는 데 주력했다. 그 과정에서 이데올로기는 뒤로 밀려났으나 이러한 생활인들의 면모는 리얼리즘적 시각과 함께 경계인 염상섭의 시대감각을 잘 보여주고 있다.

목차

국문 요약
1. 서론
2. 염상섭이 인식한 ‘해방기’ : 부권회복=민족해방의 서사
3. 일본(인)을 바라보는 염상섭의 이중적 시선 : ‘민족적’ 복수의 대상이자 ‘개인적’ 거울
4. 경계인의 시대감각과 리얼리즘의 욕망 : 역사적 피해자로서의 인간
5. 결론
참고 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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