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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감성연구 감성연구 제12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97 - 138 (4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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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19세기 여항문인화가 조희룡(趙熙龍, 1789~1866) 예술의 근대적 성격을 밝힌 것이다. 조희룡은 어떤 화가보다도 생생하고 감각적인 방식으로 자기 자신의 사고와 정감을 화면 위에 고스란히 구현시킨 개성적인 화가이다. 그럼에도 스스로 갖는 자부심과는 달리 차별받는 처지에 있었다. 그는 여항인으로서의 자의식을 중인들의 시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중인들의 전기집인 『호산외기』 저술로 표출하였다. 한편으로는 함께 모여 시를 짓고 이를 기록하여 유서 깊은 문인아회(文人雅會)를 이어받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빼어난 재주를 가졌지만 그간 주목받지 못했던 인물들의 전기집을 발간한 것이다. 이로써 소수의 사대부들에 의해 주도되는 현실 제도에 대한 중인층의 울울한 심사와 반발감을 표현하였다.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인물들을 서술 대상으로 끌어 올린 그의 역사의식은 새로이 부상하는 계급, 계층을 매개로하는 인식의 근대성이라 할 만하다. 문인이면서 예술가였던 조희룡은 여러 저술을 통해 회화예술의 가치를 중시하고, 수예론(手藝論)을 펼침으로써 화가들만이 특별한 재능을 갖고 있다는 자부심을 보였으며, 예술에 있어서의 독창성을 강조하였다. 그러한 회화관을 바탕으로 이전시기 뿐만이 아니라 당대 추사파 화가들과도 비교되는 참신한 화풍을 선보였다. 그의 회화는 심미성을 추구하고 자신의 감성을 화폭에 펼쳐내 감각적이면서도 새로운 미감을 보인다는 점에서 근대적인 특성을 보인다. 또한 그의 예술에는 예술적 주체로서 갖는 강한 자의식과 현실인식이 담겨있다. 조희룡 예술의 그 새로움은 변화하는 시대의 요청에 적극적으로 응한 산물로, 고동서화가 상품으로 유통되고 직업예술가가 출현하던 당시 서울의 도시문화를 배경으로 한다. 조희룡의 활동과 예술은 이미 흐트러졌음에도 여전히 고집되던 양반사회의 권위와 질서에 낸 도전장이며, 새로운 시대를 향한 힘찬 도약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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