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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감성연구 감성연구 제10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5 - 45 (4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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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각별한 사랑으로 명작을 탄생시킨 19세기 매화화가 조희룡의 매화사랑과 근·현대 추상화가 김환기의 백자애호를 예로 들어 문인예술가들이 유난히 좋아하였던 일이나 사물에 대한 애호, 그러한 일이 연유가 되어 탄생한 예술작품에 대해서 살펴본 것이다. 조희룡에게 매화는 존경과 흠모의 대상이자 자신의 예술적 열정을 표출하는 대상이었다. 여러 화목(畵目)을 두루 그렸지만 유난히 매화화가로 이름을 얻은 것은, 스스로 고백하였듯이 매화에 벽(癖)이 있어 온 삶을 매화와 함께 했기 때문이었다. 조희룡에 의해 매화는 인내하며 봄을 알리는 순결한 군자의 상징을 넘어 아름다운 꽃이 되었고, 붉은 꽃이 만발한 화려하고 기굴한 형태의 매화도로 표현되었다. 이러한 조희룡의 매화도는 이전 시기 매화도와는 확연하게 다른 모습으로, 당대와 후대의 많은 화가들에게 영향을 주면서 새로운 시대 미감으로 자리 잡았다. 김환기의 백자사랑은 단순한 수집에 그치지 않고 그의 예술미감의 원천이 되었다. 그는 백자의 형태와 색감의 단순함을 좋아하였는데, 그 미감은 평범함을 넘어 자연스러움이었다. 그는 가장 민족적인 소재로서 백자를 좋아하였고 이를 그림으로 그렸다. 비록 그가 백자그림으로 세계무대에서 공감을 얻지는 못하였지만, 그가 좋아하였던 백자, 즉 가장 한국적인 미를 함축하고 있는 백자를 통해 자신의 회화세계를 이뤄나갔다. 평범하고 단순함을 추구하던 미감은 결국 점화(點畵)에서 극도로 추상화된 하나의 점으로 표현되었다. 화폭에 드러나는 모습은 다를지언정 백자는 시종 김환기 예술의 중심에 있었다. 조희룡과 김환기의 매화와 백자에 대한 애호는 각자가 추구하는 미에 대해 강력하게 경도된 경우이다. 이들의 한 사물에 대한 무한한 사랑은 천부적 재능, 끝없는 노력과 더해지면서 각자 예술창작의 강력한 동력이 되어 한 시대를 풍미하는 빼어난 작품을 탄생시켰음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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