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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찬모 (순천대학교)
저널정보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감성연구 감성연구 제12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61 - 96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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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갱이’는 ‘공산주의자’를 낮잡아 이르는 말이다. 그렇지만 통시적으로 그 기술적 속성이 고정적인 것은 아니다. 방정환의 「깨여가는 길」에서 최초로 등장하는 이 용어는 일본어 ‘아카(アカ)’의 역어로, 정치적․경제적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투쟁하는 ‘主義者’의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그리고 염상섭의 『효풍』과 채만식의 「도야지」에서 ‘빨갱이’는 배제와 배격의 대상으로 의미화 된다. 그러나 여순사건 이후 ‘빨갱이’는 산 죽음(undead)에 내몰린 존재들로서 호모 사케르(homo sacer)의 한국적 판본이 된다. 그렇다면 이렇듯 ‘주의자’와 ‘배제와 배격의 대상’에서 ‘산 죽음’의 존재로의 비약은 어떠한 이데올로기적 실천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며, 이러한 이데올로기적 왜상을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은 없는 것일까. 본고는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비롯되었다. 이와 같은 문제의식을 해명하기 위해 지젝(Slavoj iek)의 이데올로기론을 분석틀로 활용하여 ‘반란실정조사반’의 기록과 구상의 「수치」에 천착하였다. ‘빨갱이’의 왜상이 반공주의라는 이데올로기적 환상에 의한 착시 효과라는 전제하에 당시 문인조사반의 기록에 나타난 ‘여학생 부대’를 환상의 계기적 요소로 간주하여 그것의 의미와 기능을 분석해 보았다. 그리고 이어지는 장에서는 구상의 희곡 「수치」를 중심으로, ‘빨갱이’에 대한 남성 등장인물의 시선 혹은 환상이 이진명과는 실제로 무관한 것임을 논증함으로써 ‘빨갱이’에 관한 이데올로기적 환상을 횡단할 수 있는 가능성을 논구해보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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