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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인과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아시아문화학술원 인문사회 21 인문사회 21 제10권 제4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1,703 - 1,714 (1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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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계절을 함축한 시어를 활용하여 시적 분위기와 사상을 고취시키는 시조와 하이쿠의 기능을 살펴보고자 한다. 시조와 하이쿠가 사용하는 계어에 대해 알아보고 그것이 가지는 위상과 가치에 대해서 비교하여 논하고자 한다. 시조 6수와 하이쿠 6작품을 활용하여 본 논의를 진행할 것이다. 이러한 논의를 시작함으로써, 시조와 하이쿠에 사용된 계어가 가지는 시적 함의를 유추하여 들여다볼 수 있다는 것은 유의미할 것이다. 계어로 이미지를 선명하게 부각시키는 시조는 자유로운 함축을 시도하고, 여러 계어의 사용으로 정서의 변화를 담아낼 수 있다. 계어로 단절된 공간을 부각시키는 하이쿠는 단절된 공간에서의 자유로운 확장을 꾀한다. 그런 의미에서 시조는 계어를 활용하여 절제된 자유와 풍요로움의 미학을, 하이쿠는 계어를 통하여 단절된 풍요로움의 미학을 추구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앞으로 이런 연구가 지속된다면, 하이쿠와 시조의 표현 미학적 부분의 해석이 더욱 심화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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