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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상민 (강릉원주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연구소 일본연구 일본연구 제81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105 - 128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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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돈아법사의 노래 중, 조동사 「らむ」을 포함해 혼카도리로 읊은 노래 속에 어떠한 특징이 있는지 살펴보았다. 지금까지 혼카도리는 복합가제를 읊을 때 가제의 ‘마음을 애둘러서’ 읊기 위한 유용한 수단이었다. 이는 혼카도리의 수법이 복합가제의 본의를 있는 그대로 읊는 것이 아니라, 옛 노래의 세계에서 빌려온 유형적 표현을 통해서 일단 혼카의 세계에 독자의 의식을 향하게 하여 옛 노래의 세계를 눈 앞의 현실에 겹쳐지게 하기 때문이었다. 여기에 돈아의 혼카도리 노래를 살펴 보면, 옛 노래의 세계가 상구 혹은 하구에 응축되어 보이는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 이것은 옛 노래의 세계를 현재와 조응하는 것을 통해 현재의 작중주체의 현상의 확인으로써 기능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혼카의 세계가 작중주체의 현실이 혼카의 세계와 조응되는 것을 통해, 애매하고 복잡했던 작중주체의 현실은 명확한 윤곽을 드러내게 되는 것이다. 그것은 「らむ」을 포함하는 노래의 구조가 원래 판단의 기준이 되는 불확실한 사태를 서술하고, 그 불확실한 사정 속에 내포되어 있는 섭리를 추량, 의문, 영탄으로 표현하는 2단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에 기인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돈아와 동시대를 살았던 겐코(兼好), 게운(慶運)의 노래에 있어서 「らむ」과 혼카도리를 이용해 읊은 노래들을 살펴보면 옛 노래의 세계와 설정을 차용해, 그 위에 옛 노래에 기대면서도 그 표현을 소재로 옛노래의 세계를 새로이 만들고, 그 개변과 재해석을 즐기는 것에 그치고 있는 듯 하다. 그러나 이 경우, 옛 노래의 세계와 작중주체의 현실 사이의 경계가 애매해 지고 옛 노래의 세계에서 얻어진 감동은 옛 노래의 세계와 분리되지 않은 채로, 현실감각을 잃어 버리기 쉬워진다. 돈아는 옛 노래의 세계에 기반하면서 그 속에서 작중주체의 현실을 발견하고 확인하는 것을 통해 얻어지는 새로운 감동을 읊었고 이는 그가 스스로 이야기했던 ‘옛 노래의 마음에 완전히 젖어 들면서도 거기에 구애되지 않는 신묘한 마음을 읊는’ 것을 실천했다고 생각한다. 그는 옛 노래를 통해 가제의 글자를 애둘러서 읊음으로써 옛 노래의 마음에 기대면서도 조동사 「らむ」을 통해 작중주체의 현실을 부드럽게 연결시켰다. 이를 통해 옛 노래에 구애되지 않고 옛 노래의 세계에서 얻어진 현실을 감동을 읊는 것이 가능했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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