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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영준 (名古屋大学)
저널정보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과학 인문과학 제121권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51 - 80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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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쓰시마유코의 최후기 역작인 『자카 도프니- 바다의기억이야기』 속 다양한 배경을 지닌 등장인물의 유형을 살펴보며 월경(越境)하는 그들의 동태가 만들어가는 것들에 대해 고찰해 보았다. 또한 작품 속에 나타난 ‘아이누’와 ‘기독교’라는 서로 다른 집단의 특성과 교차성을 분석하며 작중 마이너리티의 우정과 공생의 정신을 통해 표현되는 이 작품의 현재적 의미를 짚어보고자 하였다. 쓰시마는 『자카 도프니』에서 일본에 의해 삶의 기반을 잃어버린 아이누를 포함한 북방의 소수민족을 중심으로 조선인과 흑인 노예 등 여러 시대에 걸친 일본과 동아시아의 사회적ᄋ민족적 마이너리티의 삶을 다루고 있다. 저마다 인생의 희망과 개인의 신념을 쫓아 목숨을 건 여정에 나선 이들은 서로를 의지하며 운명의 공동체를 형성하는데, 그러면서도 개별 주체의 특수성과 고유성은 지켜지고 있다. 이들은 서로의 문화와 정신을 배척하지 않으며, 그럼으로써 ‘아이누’와 ‘기독교’라는 두 이질적 집단의 전통과 세계관은 조화롭게 상호 공존한다. 텍스트의 전반에 걸쳐 채색되고 있는 아이누의 노래는 치카(チカ)의 정체성을 확인시켜 주는 기호이자 타인과의 우정의 매개가 되고 있으며, 공백으로 남을 뻔했던 그녀의 인생 이야기는 주변인의 적극적이고 실천적인 도움에 의해 소생한다. 근대 변경의 마이너리티를 그리며 이질적 타자와의 우정의 가치와 공생의 정신을 노래한 『자카도프니』는 타집단에 대한 배척과 혐오가 나날이 심해져가는 오늘날의 국제 사회상에 비춰 깊은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는 텍스트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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