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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연규동 (연세대학교)
저널정보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과학 인문과학 제115권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37 - 66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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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현대 한국 사회에서 점점 일상 문자로서의 기능을 잃어가는 한자가 새로운 문자사회학적 기능을 획득하는 과정을 발견하기 위한 것이다. 한국인이 역사적으로 맨 처음 접했던 문자는 한자였다. 이후 한자를 비롯해서 한자를 변형한 문자인 이두, 구결 등이 한국인의 문자 생활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해 왔으며, 1443년 훈민정음이라는 한국 고유의 문자가 창제된 이후에도 한자의 지위는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한글이 국가 차원에서 공적인 문자 생활에 등장하게 된 것은 1894년(고종 31) 갑오개혁이 단행된 이후이며, 1970년대부터는 한글 전용 정책에 영향을 받아 한자 사용은 본격적으로 대폭 줄어들게 되었다. 가장 보수적인 매체인 신문에서조차 국한혼용체 기사에서 한자 사용 비율이 한글보다 높았던 우위는 역전되어 한글 위주의 혼용체가 되었다. 이러한 추세라면 일상에서 한자의 실용적 기능이 쇠퇴되어서 언젠가는 한자는 일상 문자로서의 기능을 상실할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기본적으로 하나의 사회 또는 하나의 텍스트에서 두 개 이상의 문자를 사용하는 이문자 사용(digraphia) 현상이 일어날 때 하나의 문자가 주(主)가 되고 또 하나의 문자가 종(從)이 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한때 한자가 주가 되었고 한글이 종이 되었거나. 현재 한글이 주가 되고 한자가 종이 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하지만 현대 한국 사회에서 한글과 한자는 주와 종의 지위가 아니라 각기 서로 다른 역할을 맡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마치 하나의 텍스트에서 두 개 이상의 문자가 나란히 쓰여 서로 구별되는 독자적인 기능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 글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문자의 혼종이라고 보고 주로 한글과 한자가 혼종될 때 발생하는 다양한 의미 현상을 다음과 같이 모두 일곱 가지로 구분하여 탐구하여 보았다. 동의어 구별. 의미 명확화. 공간 절약. 옛스러운 분위기 추가. 비밀 내용. 두 가지 이상 의미 전달. 문자 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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