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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양혜승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충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문학연구 인문학연구 제58권 제2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27 - 56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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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아직 학계에 잘 알려지지 않은 <환몽과기>의 구조적 특징과 성격에 대한 연구이다. <환몽과기>는 몽중 체험과 각몽을 욕망의 충족과 성찰의 계기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환몽 양식의 장점을 잘 살린 환몽소설이다. 그러나 기존의 환몽소설과는 다르게 현실과 꿈의 경계를 명확히 두지 않고 현실과 환상이 공존하는 몽중세계와 각몽 후의 세계를 병치시켜 작가가 드러내고 싶었던 욕망을 두 개의 자아를 통해 발현시킨 특이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홀아비와 기몽헌 주인은 모두 작가자신의 투영이며 자아의 두 가지 형상이다. 홀아비가 작가의 현실적 자아로 팔루스적 욕망의 상징이라면 기몽헌 주인은 이상적 자아로 현실의 고난을 철학적 사유로 극복하고 싶었던 욕망이 발현된 것이라 할 수 있다. 홀아비는 작가의 현실적 자아이면서 성취하고 싶은 자아라고 할 수 있는데 사대부 남성인 작가의 내밀한 욕망을 의미한다. 대부분의 환몽소설은 입신양명과 성적 욕망의 성취를 모두 누리고 꿈에서 깨는 형식이지만 <환몽과기>에서는 성적인 욕망만을 추구하는데, 이는 빈한한 처지와 외로운 홀아비 신세를 감내해야 하는 작가가 입신양명하여 세상을 경영하고 자신의 경륜을 마음껏 펼치며 사랑까지 쟁취하는 삶을 소설 속에 펼치기에는 경험적 현실의 무게가 가볍지 않았을 것이라고 보았다. <환몽과기>에서 성애 표현의 과감성과 솔직함은 19세기 문학의 한 경향을 수용한 것이라고 보았다. 18세기부터 시작된 유흥적이고 향락적인 사회 분위기는 다양한 문학 장르를 통해 드러났고 한문서사에서 성을 전면적으로 다룬 작품은 많지 않지만 이 시기 새롭게 등장한 몇몇 한문 작품은 남녀의 애정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성의 전면적인 형상화로 새로운 양상을 보여주었다. 그 한 축에 <환몽과기>도 자리 잡고 있다. 작가는 한미한 문사였으나 당시 한문 소설 작가에 견주어 보아도 뒤처지지 않는 내용 구성과 다듬어진 표현으로 비유적이고 감각적으로 성을 묘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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