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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용건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고전문학한문학연구학회 고전과 해석 고전과 해석 제32권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145 - 206 (6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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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16~17세기 활발하게 편찬되었던 『東槎集』의 존재 양상과 그 형식‧내용상의 특징에 대해 살펴보았다. ‘동방 사신단의 시문집’이라는 뜻을 지닌 『동사집』은 명 사신에 대한 접반을 수행한 조선 문사 간의 시문 수창 결과물을 총집한 자료로서, 16세기 초 처음 등장한 이래 약 1세기에 걸쳐 접반사 일행에 의해 지속적으로 편찬되었다. 이는 여러 정치적 상황 하에 더욱 긴요하고도 빈번하게 이루어진 對明 외교와 그에 대응하기 위해 조선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한 ‘詞章 흥기책’을 배경으로 하여 등장하였다. 『동사집』은 그 편찬의 필요조건 자체가 ‘명 사신에 대한 접반’에 있었던 만큼, 명 사신과 조선 문인 간의 수창시를 담은 『皇華集』과 형식적‧내용적으로 유사한 부분이 적지 않다. 그러나 명 사신의 原詩에 대한 조선 문인들의 차운시만을 수록하고 있는 『황화집』에 비해 그 형식이 한층 자유로우며, 내용에 있어서도 접반사로서의 자의식과 사명감, 문학적 교유, 유람과 역사의식 등의 주제를 『황화집』보다 더욱 깊이 있게 담아내고 있어, 조선 문인들의 여러 감정 층위를 한층 선명하게 드러내 준다. 바로 이러한 지점에서, 『동사집』은 접반을 배경으로 하여 산생된 특징적 문학 양식으로서 『황화집』과 좋은 짝을 이루는 동시에 그것이 지니는 근본적인 한계를 보완해 주는 의미 있는 자료가 된다. 한편으로 이는 16세기 이후 외교 관계 중요성의 증대와 관련하여 한층 고조되었던 ‘詞章’의 가치 및 역할과 그 속에서 ‘문장화국’의 지향을 실현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경주했던 당대 문사들의 면모를 살펴볼 수 있게 한다. 이는 곧 ‘道學’에 대한 이해의 깊이가 더해지고 있던 16~17세기 학적 흐름의 이면에 ‘문학의 맥’ 또한 면면히 이어지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뚜렷한 근거이기도 하다. 이와 같은 본고의 논의 결과를 토대로 조선 중기 문인 사회에서 중시되었던 명 사신 접반 및 그 시문 수창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이해가 이루어짐은 물론, 16~17세기 문학의 실상과 그 당대적 위상이 더욱 온전한 모습으로 究明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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