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윤미 (계명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문예창작학회 한국문예창작 한국문예창작 제20권 제1호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115 - 141 (27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논문은 그리스비극 에우리피데스의 「메데이아」를 원본으로 한, 한국각색 작품인 「메디아 환타지」의 1995년과 2019년 공연과 대본을 중심으로이방인인 메데이아의 정체성과, ‘자식살해’ 모티브에 대한 복합적인 의미를해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는 그리스비극의 여성재현양상이 한국공연현장의 상황에 따라 어떻게 구현되는지 여성주의적 관점에서 분석한 것이기도 하다. 「메데이아」는 누가, 언제, 어디에서 재창작하고 재공연하는지에 따라 ‘메데이아’에 대한 해석이 다르게 나타나는데, 이는 각색의 정치성이 드러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메디아 환타지」에서 찾아볼 수 있는 원작 에우리피데스의 「메데이아」와의 가장 뚜렷한 차이는 야손의 결혼식 파티 장면 추가와 ‘메디아혼’이라는 인물 설정이다. 복수를 행하고 죽은, 그래서 이승을 떠나지 못한 ‘메디아혼’ 이 망각의 기억을 더듬는 과정에서 메디아의 복수극이 진행되는 이야기가 추가된 것이다. 다시 말해 「메디아 환타지」는 메디아혼의 ‘기억 되찾기’ 의형식으로 진행된다고 볼 수 있다. ‘기억 되찾기’는 메디아의 ‘자기 호명’으로 이어지며, 1995년에서 2019년으로 이어지는 각색 과정에서 당대 여성의 목소리를 되살리는 일이기도 하다. 또한 에우리피데스의 「메데이아」에서는 등장하지 않았던 크레온의 딸이 1995년의 「메디아 환타지」에서는 희생자로무대 위에 등장하며, 2019년에는 권력승계를 요구하기도 한다. 원작에서 ‘암사자’, ‘야만인’, 혹은 ‘짐승’으로 호명되던 메데이아는 1995 년 「메디아 환타지」에서 분열된 자아를 통합하며 스스로의 이름을 되찾고, 2019년에는 성의 영역에서 벗어난 ‘인간’으로 자신을 호명한다. 이러한 ‘메디아’의 자기 호명은 어머니를 거세함으로써 얻어진다. 메데이아는 ‘자식살해’를 통해 가부장제의 틀을 해체한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메데이아의 ‘자식살해’는 궁지에 몰린 여성에 대한 폭력적인 시대상을 표상한다고 이해할 수 있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