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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옥순 (한국교통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문예창작학회 한국문예창작 한국문예창작 제19권 제1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39 - 69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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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2000년대 초반에 출간된 이금이와 황선미의 장애인동화에 투 영된 작가의 장애인식을 분석하고, 장애의 재현 과정에서 드러난 폭력성을 조명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연구 대상은 이금이의 장편동화 『나와 조금 다 를 뿐이야』, 『내 친구 재덕이』, 그리고 황선미의 장편동화 『소리 없는 아이 들』이다. 작품에 내재한 작가의 장애인식을 확인하기 위해 연구는 세 가지 방법으로 진행하였다. 첫째, 등장인물들의 관계와 역할을 분석했다. 둘째, 사건을 서술하는 화자의 위치와 시점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셋째, 장애의 재 현 과정에서 드러난 폭력성을 조명해보았다. 연구 결과 작가들이 장애를 재현하는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장애인을 타 자화하거나 대상화하고 있는 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또한 세 편의 작품 모 두 장애아가 아닌 그 주변의 비장애아를 화자로 내세움으로써 장애아를 수 동적인 존재로 표현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장애아의 고통보다는 장애아 를 돕는 비장애아의 고충이 부각되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문제적인 것은 장애를 재현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폭력성이었다. 작가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폭력을 손쉽게 정당화하거나 장 애아를 폭력 유발자로 설정하는가 하면, 동물이라는 대리물을 활용해 강도 높은 폭력성을 구현하기도 했다. 이는 리얼리즘에 기반한 현실의 미메시스 적 재현에 목적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과정에서 오히려 장애인의 고통 이 대상화되는 것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아무리 선한 의도가 있었다 고 해도 결과적으로 독자들에게 남겨진 것이 스펙터클한 풍경으로 재현된 폭력의 전시였다면 소수자에 대한 관심에서 기획된 장애인동화의 의미 또 한 퇴색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연구 대상을 2000년대 초반, 비장애인 작가가 창작한 장애인동화로 삼았 기에 본고의 연구 결과를 한국의 장애인동화 전반에 나타난 장애인식의 문 제로 일반화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장애인동화의 태동기에 한국의 동화작가들이 장애를 어떻게 인식했는지를 확인하고, 무엇보다 장애인동화 에 내재한 폭력성의 문제를 담론화한 것은 본고가 거둔 의미 있는 성과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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