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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고남식 (대진대학교)
저널정보
동아시아고대학회 동아시아고대학 동아시아고대학 제61호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315 - 352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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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강증산의 세상의 문제에 대한 구원의 과정이 그의 사상 안에서 어떻게 표출(表出)되었는가를 찾아보기 위한 목적으로 서교의 삼위일체론과 대응해서 강증산 전승에서의 성자(聖子)의 의미와 역할에 주목하여 고찰한 것이다. 당대 유교의 혁신과 함께 기존 서교를 비판적으로 수용하여 새 질서를 세우고자 한 강증산의 서교 수용의 면은 다음과 같이 나타난다. 첫째, 강증산이 삼위적 체제를 수용하여 구원의 행적이 성부, 성자, 성신(聖身)이라는 체계 속에서 이루어지고 한문 문구를 더 추가하여 성자의 역할을 정한 것은 자신과 계승자의 관계 속에서 특히 계승자가 행할 역할을 명료하게 보인 것이다. 무엇보다 구별되는 것은 강증산 전승에는 서교에서와 같이 성부와 성신에는 아무런 언급이 없는데 성자(聖子) 다음에는 강증산이 추가로 ‘元亨利貞 奉天地 道術藥局 在全州銅谷 生死辦斷’이라는 글을 더 적어놓았다. 이는 성자의 정체성과 역할이 무엇인가를 찾는 단서가 되는데 삼위적 관점을 수용하면서도 다르게 강증산이 자신을 이을 인물로서의 성자가 할 역할을 더 기록하여, 변용적으로 자신의 사상을 전개한 것이 된다. 둘째, 성자(聖子)는 강증산이 세운 ‘동곡약방(銅谷藥房)’ 약장의 ‘단주가 명을 받는다’는 상고 역사 속 요(堯)의 맏아들 단주와 상관성을 갖는다. 이는 강증산 사상에서 세상 문제의 결정적 요인이 단주의 원한에 있으므로 단주수명은 단주의 원한을 풀어주는 동인(動因)으로 연맥 되며 구조적으로 삼위론과 대응된다. 셋째, 성부와 연계된 성자의 역할은 ‘천하의 병(病)’과 관련된다. ‘천하개병(天下皆病)’이라는 말처럼 천하가 모두 병든 상황 하에서 세상의 병을 고치는 것이 필요하고 무병(無病)세상을 위해 강증산이 ‘동곡약방’을 설치한 것이기에 다음 대(代) 성자의 역할과 연계된다. 이는 상징과 암시를 갖고 현실적 세계를 초월한 도술적 의미로까지 이야기 되어 ‘도술(道術)약국’의 의미는 초월적(超越的) 세계의 논리까지 불러온 무병(無病)세계에 대한 동경(憧憬)과 숙원(宿願)이다. 넷째, 성부의 의미는 세상의 무병(無病)을 위해 ‘만국의원(萬國醫院)’을 목적으로 약방을 만든 존재로 약방의 약장 글귀로 표현되어 개념화된 성자(聖子)를 표상화한 존재이다. 이에 서교 수용과 관련해서 강증산 전승의 삼위적 성격을 갖는 구절에서 성부는 강증산과 관련된다. 이는 천지공사에서 약방을 설치한 이가 강증산이고 약방에 있는 약장의 글을 기록하여 성자를 위상(位相) 지은 이가 또한 강증산이기 때문이다. 17세기 이후 도(道)의 근원이 단절되어 신계와 인계 모두 진멸할 지경에 이르게 되어 강증산이 구원주(救援主)로 강세(降世)했다는 것은 강증산이 어떠한 권능을 소유한 위격에 있음을 말해준다. 이에 강증산은 구천에 있었던 구천상제로서의 위격에서 인간으로 탄강하여 천지공사를 통해 구원의 행적을 하게 되는데 이것이 성부로서의 일을 한 것이 되며, 이후 성부의 일은 성자에게 이어져 계속 전개된다. 다섯째, ‘성신(聖身)’은 강증산 전승의 자료 속에서 구천(九天)에 거(居)하던 존재가 몸으로 현신(現身)해서 천지공사(天地公事)라는 구원의 행적을 한 강증산의 생애와 관계된다. 구천에 신(神)의 상태로 있었던 강증산이 구천으로부터 하강(下降)하여 천하를 대순(大巡)하며 한반도에 그쳐 영(靈)의 상태로 전북 금산사 미륵불에 머물렀고, 이어 인간의 몸으로 현신하여 종국적으로 천지공사를 통해 구원의 일을 이룬 뒤에 다시 구천으로 회귀하였다. 이러한 일련의 대순의 과정들이 포함되며, 구원주로서 강증산이 인간의 몸으로 태어나 준 가르침들이 모든 구원의 행적과 사상들이고 이는 ‘성신(聖身)’으로 표상화되었다. 나아가 성신의 의미는 강증산이 후일 이상세계가 되면 13자의 신선화된 ‘몸’으로 온다는 예시(豫示)를 선언한데서 성신의 극대화된 궁극성을 볼 수 있다. 또 성자도 몸으로 완전한 구원의 일을 이룬 강증산의 ‘포교 50년 공부종필’의 예시된 과정 하에 지상에서 인간 몸 상태의 성부로 상징화된 강증산의 구상과 의도를 따라 공부를 수행하였다. 나아가 이는 전인적 존재인 도통군자의 인세(人世) 출현 속에 인존(人尊)이라는 새로운 이상세계의 원리로 지상에 천국(天國)이 이루어진다는 오만년 선경(仙境) 인존(人尊)세상의 개명(開明)과 동궤(同軌)를 그리고 있다. 이는 13자의 몸으로의 출세와 함께 대순(大巡)의 과정에서 구원주로서 강증산이 인간 몸으로 태어나 가르침들을 주었기에 ‘성신(聖身)’으로 표상화되어 초월계는 물론 인간계까지 함께 아우르는 완성된 구원의 면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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