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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고지영 (제주대학교) 윤필한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저널정보
한중인문학회 한중인문학연구 한중인문학연구 제65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129 - 155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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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行行重行行>은 그동안 ‘떠나간 남편을 그리워하는 여인의 감정을 노래한 詩’로 해석되어왔다. 그러나 이 詩를 단순히 헤어짐으로 인해 슬퍼하는 여인의 모습을 그린 詩라 보려면, 다른 여인들로 인해 돌아올 생각조차 하지 않는 남편(浮雲蔽白日, 遊子不顧返)의 끼니를 걱정하는(棄捐勿復道, 努力加餐飯) 儒家의 여성상을 받아들여야 한다. 아니면 간신들로 인해 돌아갈 수 없는 충신의 詩라 해석해 볼 수도 있으나, 그렇게 본다면 이 詩에서 遊子는 君主의 곁을 지키는 儒子가 아닌 君主 곁을 멀리 떠나 자신의 끼니를 걱정하는 遊子가 되기 때문에 儒家에서 말하는 충신의 道理에서는 멀어지게 된다. 그러기에 유가적 해석에서는 詩的話者로 떠난 남편을 걱정하며 기다리는 지고지순한 아낙네를 내세울 수밖에 없었다. 본고에서는 <行行重行行>의 詩的話者를 유가적 교육을 받으며 자랐으나 혼란한 시대 상황에서 당시에 널리 퍼져있던 老壯思想의 영향을 받은 遊子로 보고 새로이 <行行重行行>을 해석해 보았다. 『道德經』의 ‘實其腹’처럼 당시 혼란했던 사회에서 결국 배를 채우는 일을 ‘힘써 노력해 밥이나 먹어야겠다’고 말하고는 있지만, 이는 단순히 끼니를 해결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몸을 保全하겠다는 것을 이처럼 상투적으로 표현한 것이며, 이는 또 莊子가 <逍遥游>에서 말한 無用의 道를 행하는 길로, 아무짝에도 쓸모없어 보이는 나무라 하더라도 넓은 들판에 심어 놓으면 도끼에 찍힐 일도 없고 사람들에게 그늘을 제공하는 쓰임이 생기는 것을 아는 遊子이기에 ‘더는 무어라 언급하지 않고 내 몸 保全에나 힘써야겠다’ 말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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