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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훈 (강원대학교)
저널정보
동양고전학회 동양고전연구 동양고전연구 제81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9 - 44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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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의고시 창작의 전통을 고찰하고, 신흠의 <後十九首>에 나타난 擬古의 양상을 이반룡의 <古詩後十九首>와 비교하여 분석한 것이다. 의고시는 광의적 개념과 협의적 개념을 지니는데, 본고에서는 협의적 개념을 적용하여 의고시를 <古詩十九首>를 모의한 작품군으로 규정하였다. 전통적으로 의고시는 學詩의 과정, 전범의 재현, 내면화된 서정성의 구현 등의 목적으로 창작되었다. <고시십구수>의 체재를 모의한 양상에 있어 신흠의 <後十九首>는 이반룡의 <古詩後十九首>에 비해 파격적이고 독자적인 면모를 보인다. 운자의 운용 방면에서 이반룡은 엄격한 일운도저 위주의 압운법을 운용하였고, 신흠은 임의적인 환운 위주의 압운법을 운용하였다. 그리고 원작의 句數를 운용하는 방면에서 이반룡은 원작의 구조를 최대한 유지하면서 자신의 관점으로 원작의 詩意를 해석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반면에 신흠은 원작의 구조를 유지하기도 하고 변형시키기도 하면서 독자적인 詩意와 내면화된 서정성을 구현하는 데에 주력하였다. <고시십구수>의 대표적인 수사적 특징은 疊字와 連環句의 사용이다. 양자는 모두 첩자를 사용하여 강한 리듬감을 형성하면서 공간과 인물에 생동감을 부여하였다. 이반룡은 연환구를 사용하지 않은 반면에 신흠은 <고시십구수>보다 더 많은 횟수로 연환구를 사용하였다. 이러한 점은 신흠의 <後十九首>가 이반룡의 <古詩後十九首>와 구별되는 주요한 특징으로, 신흠은 원작의 시의와 정서를 유지하면서 유배지에서 느끼는 자신의 여러 가지 情意를 우회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연환구를 활용하였다. 요컨대 신흠의 <後十九首>는 형식적인 모의를 넘어 <고시십구수>가 지닌 諷刺의 정신과 寓意의 기법을 자기화함으로써 현실과의 갈등과 그 극복의지를 형상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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