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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임경준 (동국대학교 문화학술원)
저널정보
동국역사문화연구소(구 동국사학회) 동국사학 동국사학 제70호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85 - 114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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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의 목적은 元明交替 이후 동북아시아 해역질서의 변화 속에서 제주도 사회경제가 어떻게 재편되었는지를 특히 제주도의 특산품인 전복을 비롯한 해산물이 이동한 길에 주목하여 살펴보는 데 있다. 15세기 이전 제주도의 사회경제는 海産物의 채취와 교역이 기층에 자리 하면서 大元의 지배 이후 말 목장 경영이 활발해짐에 따라 말의 進上과 교역이 그 위에 표층을 이루는 구조를 갖고 있었다. 이러한 배경에는 바다와 섬이라는 지리적 요인에 더하여 열악한 토지 생산성이라는 자연환경적 요인이 강력한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다시 말해 15세기 이전 제주도는 ‘交易品’과 ‘進上品’이라는 두 갈레의 길 위를 교차하는 ‘물품’들에 의해 사회경제의 기본구조가 구성되어 있었던 것이다. 동북아시아 해역 속에서 제주도의 위치가 변화를 맞이하는 계기는 元·明 교체에 의한 朝貢-海禁 체제의 구축이다. 종래 국가 간의 公貿易 뿐만 아니라 민간 간의 私貿易도 자유롭게 이루어지던 동북아시아 해역은 새롭게 성립된 明朝 정권의 강고한 정책 전환으로 인하여 일체의 대외교역이 국가 간의 公貿易으로 일원화된다. 이 과정에서 제주도의 영유권을 차지한 朝鮮王朝는 이 지역에 貢納制에 기반을둔 수취체제를 시행하면서 제주도 지배를 관철해 나간다. 그 결과 이제까지 제주도산 전복이 이동하던 주요한 ‘길’이었던 ‘交易品의 길’과 ‘進上品의 길’ 중에서 전자가 역내 교역으로 축소되며 후자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늘어나게 되었다. 이와 같이 동북아시아 해상교역의 결절점으로서 제주도가 갖고 있던 지위의 상실을 ‘전복의 길’의 변화를 통해 간취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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