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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고경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대동한문학회 대동한문학(大東漢文學) 대동한문학(大東漢文學) 제60권 제60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71 - 101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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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죽지사는 이전까지 중국의 죽지사를 모의했던 전통에서 벗어나 우리나라의 지역을 표면에 내세우며 출범한 양식이다. 이는 초창기에 김종직을 시작으로 남녀 간의 사랑, 역사, 풍속 세 가지 모습을 지니면서 간헐적으로 창작되다가 조선후기로 가면서 편폭이 길어지고 지방의 세세한 정보를 담은 주석이 다량 첨부되면서 지방지로서의 성격이 강해지게 되었다. 그런데 조선후기 문인 박종선의 순천 죽지사 <소강남곡>은 이러한 조선 후기 죽지사의 일반적인 흐름과는 상이한 면모를 보여 주목된다. <소강남곡>은 순천의 교방을 배경으로 그곳 기생들과의 질탕한 풍류를 가감 없이 담아낸 작품이다. 박종선은 순천의 지역적 특성을 ‘풍류’로 간주하고 이곳에서 포착되는 유흥과 향락의 풍경을 자유롭게 노래하였다. 여기에는 당시 문인들 사이에서 성행하였던 중국의 강남 열풍, 순천의 풍류를 강조한 여타 문인들의 작품들, 박종선의 염정시에 대한 관심과 서얼이라는 사회적 존재의 특징 등이 반영되어 있다. 박종선은 이러한 다양한 사회문화적 요인들에 힘입어 ‘풍류’적 성격의 새로운 호남 지역 유행가 <소강남곡>을 창작한 것이다. 남녀 간의 연정을 소재로 한 악부시나 교방의 풍악소리 등 음악적 요소를 적극적으로 삽입함으로써 가창성을 강하게 드러낸 것도 특징이다. 요컨대 <소강남곡>은 지방의 정보를 충실히 담아내는 데에 치중했던 당대 죽지사의 흐름과 달리 풍류와 음악성이 겸비된 조선 후기 죽지사의 또 다른 형태를 시도하고자 했던 것으로, 조선 후기 죽지사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소중한 자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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