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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윤진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사상사학회 한국사상사학 한국사상사학 제67호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205 - 236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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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토왕생 신앙은 부처가 있는 불국토에 태어나기를 바라는 것이고 그 중 가장 알려진 것이 아미타의 서원에 의해서 만들어진 서방 정토에 태어나기를 기원한 것이다. 불교가 전해진 이후 신라의 원효나 의상에 의해 정토신앙이 이론화되고 대중적으로 믿어졌다. 고려시대도 마찬가지여서 국왕인 선종(宣宗)도 정토에 태어나기를 발원하였으며, 사망 직전에 염불을 하면서 아미타불의 내영(來迎)을 기원하는 모습을 보인 사람들의 일화도 상당수 전하고 있다. 고려시대 만들어진 여러 발원문에도 정토왕생에 대한 기원이 많이 언급되었는데, 이때 단순히 정토에 태어나기를 기원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보리(菩提)를 증득하겠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김치양이 발원하여 만든 종명에서부터 이후 여러 간경(刊經)・사경(寫經)・불구(佛具) 등 각종 발원문에서 보리나 무생인(無生忍) 등으로 표현되는 깨달음의 증득을 이야기하였다. 이는 불교 본연의 가르침이지만, 아미타불의 타력을 강조했던 정토신앙에서는 크게 지적되지 않던 것이었다. 본인과 가족 더 나아가 일체중생의 정토왕생과 보리 증득에 대한 서원은 고려시대 사람들이 정토왕생을 제대로 이해하면서 타력적인 신앙에 한정하지 않고 불교의 최종적인 목표를 이루려고 했음을 알려준다. 보리의 증득뿐만 아니라 정토왕생 이후 다시 이 세상에 태어나 회향하겠다는 발원도 보이고 있어 대승적인 실천도 표현되었다. 정토왕생과 함께 언급된 보리와 회향의 발원은 고려시대 사람들이 불교를 깊게 이해하고 이를 실천하려 했음을 알려준다. 발원문의 내용은 그 작성자와 발원자에 한정하지 않고 이를 읽은 다른 이들에게도 이러한 의식을 확산되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 정토왕생과 보리 증득의 서원 표현은 당시 고려시대 사람들의 사후 인식과 믿음이 일정정도 드러나는 것이라고 이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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