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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승찬 (가톨릭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중세철학회 중세철학 중세철학 제27호
발행연도
2021.12
수록면
5 - 54 (5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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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교 역사 전체에 걸쳐서 신앙과 이성을 조화시키거나 구별하려는 시도는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왔다. 그러나 두 진영 모두에서 그 개념들이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뚜렷한 규명은 잘 발견되지 않는다. 이성 개념은 그래도 철학의 인식론에서 심도 있게 다루어져 온 반면에, 신앙 개념은 다양한 종파에서 규정이 시도되었음에도 공통된 정의에 도달하지 못한 채 당연한 것으로 전제하고 사용되었다. 중세 시대에 국한해서 살펴보면, 아우구스티누스가 제시한 “믿는 일은 동의를 가지고 사유하는 일이다”라는 규정과 “신앙은 희망해야 하는 사물들의 실체이고 명료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논증이다.”(히브 11,1)라는 성경 표현이 신앙의 정의로 널리 통용되었다. 가톨릭교회에서 사용하는 신앙 개념을 명확히 규정하는 것을 일차적인 목표로 삼는 본 연구에서는 우선 이 표현들을 토마스 아퀴나스가 어떻게 해석하는지를 살폈다. 토마스는 이 정의들을 세밀하게 분석함으로써, 신앙이 근본적으로 지성의 행위임을 분명하게 밝혔다.(1장) 그렇다고 토마스는 신앙을 단순히 지성의 여러 행위들 중에 하나로 종속시키려 하지는 않았다. “의지의 명령에 따라 참에 동의하는 지성의 행위”라는 신앙은 밀접하게 의지와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런 전제를 토대로 토마스는 다른 지성적 행위들과 신앙을 구별하고, 이를 토대로 신앙에 포함된 불확실성을 강조했다.(2장) 더 나아가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신앙에 대한 정의가 어떠한 이론적이고 실천적인 의미를 가지는가를 밝히기 위해 신앙이 어떤 의미에서 공로가 될 수 있는지와 신앙을 통한 인식이 다른 지성적 덕들보다 어떤 측면에서 우위에 있는가를 고찰했다.(3장) 이어서 신앙과 관련해서 인간 지성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방향성에 대해서 성찰했다.(4장) 토마스에게서도 물론 신앙은 근본적으로 신의 은총에 따른 선물이다. 그렇지만 신앙이라는 덕이 신의 은총으로부터 주어진다는 사실로부터 인간의 능동적인 역할이 불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오지는 않는다. 인간이 지닌 인식의 본성적인 빛은 은총을 통해 평가절하 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강화된다. 또한 ‘형상화된 신앙’을 강조하는 토마스를 통해서, 자신이 믿고 있는 신앙을 참사랑을 통해 실천할 때에만 진정한 의미에서 신앙의 덕이 완성된다는 사실도 주목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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