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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은주 (수원과학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저널정보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회 일러스트레이션 포럼 일러스트레이션 포럼 제20권 제59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45 - 58 (1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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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 웅거러는 아동들에게 암묵적으로 금기시되어온 부정적이고 사회적 이슈를 지속적으로 그림책에 반영해 온 작가이다. 이러한 그림책들은 아동에게 극복해야 할 현실과 문제 의식을 확장한다는 점에서 보다 능동적인 독해가 요구된다. 본 연구에서는 전쟁과 폭력, 편견을 다루는 토미 웅거러의 그림책 이미지를 중심으로 사회기호학적 분석을 실시하였다. 이에 따른 결과는 첫째, 주요 이미지의 재현적 관계는 상호교류적인 양방향성으로 나타나지만 폭력과 전쟁의 이미지에서는 행위자의 일방향성이 강조되었다. 둘째, 분석대상 모두 ‘제공’의 이미지로 독자가 감정적으로 이입하기보다 이야기를 전체적으로 관망하고 객관적 거리를 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공통된 현저성은 색채와 구도의 활용으로 나타났다. 특히 색채는 전쟁, 평화와 균열, 차별에 대한 인식을 부각시키는 시각요소로 강조되어 나타났다. 또한관습적 구도의 사용은 주제에 따라 수직 구도와 분할로 이상과 현실의 간극을 재현하였다. 전쟁, 폭력과 편견의 이미지는 비전형적인 대상을 통해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하고 이를 통해 고정적 인식을 불식하게 만든다. 이는 이야기의 흥미에서 나아가 확장된 메세지를 전달하는 시각적 효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독자가 그림책의 이미지를 능동적 자세로 독해하고 사회적 주제에 대한 문제의식을 확장할 수 있다는 의미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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