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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 슬라브硏究 슬라브硏究 제31권 제1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27 - 52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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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경제적으로 격변의 시기였던 19세기 1/4분기 러시아 해외무역의 상황을 구체적인 통계 수치들을 통해 수출과 수입 모두의 측면에서 살펴보는 것이다. 이는 당시 러시아의 사회․경제적 모습이 어떠했는지, 특히 산업부르주아와 지주귀족의 입장이 대외부분에서 어떻게 드러나는지, 나아가 러시아 국가의 대외무역정책은 어떠한 배경을 가지고 전개되었는지 살펴보는 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19세기 1/4분기 러시아 수출은 원료 및 반제품이 압도적이었고, 제조품의 비중은 오히려 감소했다. 즉 러시아는 여전히 대마, 아마, 목재, 수지 등 산업원료를 서유럽에 공급했고, 새롭게 개발한 수출품 역시 대표적인 농산물인 곡물이었다. 곡물 수출의 중요성은 갈수록 증가하여 1846년에 영국의 곡물법이 폐지된 이후에 러시아는 수출무역의 상당부분을 곡물에 의존할 정도였다. 이러한 농산물 수출은 명백히 지주귀족의 입장을 반영하고 있다. 반면에 대륙봉쇄기에 러시아는 위기 극복의 일환으로 동방에 관심을 갖게 되어 대동방 직물 수출을 늘릴 수 있었다. 그러나 전체 해외무역에서 유럽이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커서 아직 해외무역 전체에 미치는 효과는 미미했다. 새롭게 성장하는 러시아 기업가들은 정부의 강력한 지원을 원했으나, 정부의 입장은 보호 관세율과 자유관세율을 오가면서 갈팡질팡했다. 19세기 1/4분기 러시아 수입 구조에서 역시 러시아 지주귀족의 취향이 분명히 드러난다. 러시아 수입품의 상당 부분은 주류, 설탕, 과일, 직물 등 사치품이었다. 대다수 귀족들은 농노노동을 통해 생산한 농산물을 비싼 가격에 팔아 서유럽의 유행을 쫓아 사치스러운 생활을 하기를 원했다. 한편 러시아의 산업원료 수입은 아직은 미약하지만 러시아 직물업의 발전을 반영하고 있다. 염료 수입의 증가는 러시아가 자체적으로 날염하여 완제품 생산을 시도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특히 면화 수입의 증가는 러시아 면직물 산업의 발전을 보여 주고 있다. 러시아는 19세기 전반에 이미 동방의 면화와 양모 등을 수입한 후 이를 가공하여, 다시 판매하면서 19세기 후반 공업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고 있었다. 러시아는 한편으로는 서유럽에 1차 산업에 기반을 둔 산업원료를 공급했고, 다른 한편으로는 서유럽의 2차 산업이 생산한 제조품, 사치품들을 소비했다. 19세기 1/4분기 동안 러시아 정부는 이러한 상황에서 벗어나고자 했고, 기업가들은 보호무역을 통해 산업분야를 지원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18세기에 형성된 러시아 지주귀족의 특권은 너무나 강했고, 일부 관료귀족들을 제외한 대다수 지주귀족은 러시아의 산업화를 위한 보호무역 정책에 배치되는 자유무역의 입장을 고수했다. 러시아 정부는 지주귀족들과 산업부르주아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했고, 이러한 상황은 러시아의 공업 발전에 상당한 지장을 주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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