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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나선희 (성균관대학교)
저널정보
건국대학교 동화와번역연구소 동화와 번역 동화와 번역 제40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43 - 68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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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환대가 자아의 고양은 물론, 타자이해 및 사회적 갈등 해결의 실천적 태도로써 갖는 의미에서 출발하여, 토미 웅거러의 전기 그림책을 대상으로 환대의 가능성을 타진해보고자 하였다. 토미 웅거러가 그림책에서 일관되게 보여주는 타자와의 관계 맺기 방식에 초점을 맞춰, 타자를 형상화는 방식과 그 의미를 정리해보고, 경계를 가로지르는 인물들 사이의 만남이 환대와 관련하여 시사하는 바를 정리해 보았다. 토미 웅거러가 그림책을 통해 천착해온 환대의 문제를 정리해보는 한편, 환대가 인류의 평화를 위한 실천윤리로써 갖는 가능성을 살펴보았다. 토미 웅거러는 뱀, 식인 거인, 강도, 외계인 등 시종 낯선 타자와의 만남을 소재로 하여 적대와 환대의 문제를 다루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낯선 타자가 가진 타자성은 글 텍스트가 단정적으로 전달하는 반면, 그림 텍스트는 좀더 유연한 방식으로 재현하여, 그들에게 글로 전해진 바와 다른 면모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이런 면모는 작중의 다른 인물들과의 직접적인 만남을 통한 사건으로 전달됨으로써, 사회와 개인이 이들을 바라보는 관점에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드러내 보여주었다. 다시 말하면 우리가 사회적으로나 지적으로, 그리고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알고 있는 낯선 타자의 타자성은, 『혐오사회』의 저자 카롤린 엠케가 지적한 바와 같이, 타자 개개인을 온전히 고유한 존엄을 지닌 존재로 바라보지 않고 사회가 만들어낸 고정된 이미지로써만 바라보는 데서 비롯된 것일 수 있다는 것이다. 토미 웅거러는 『달사람』을 통해, 이런 사회의 단면을 잘 보여주는 한편, 눈앞에 있는 타자의 현실을 바라보고 귀 기울이며 질문을 던지는 루이즈 보도 할머니나, 티파니, 제랄다, 과학자, 강도들을 통해, 타자와의 직접적인 대면이 갖는 중요성과 타자에 대한 태도는 환대를 지향해야 함을 보여주었다. 무조건적인 환대가 생명의 위협과도 같은 위험을 수반할 수 있기 때문에, 현실에서의 환대는 조건적일 수밖에 없다 하더라도, 환대를 통해 타자의 존재를 ‘전체적으로’ 바라보지 않는 한, 사회 갈등은 불가피하며, 따라서 인류 공영 및 평화는 요원한 상태로 남아 있을 수밖에 없음을 토미 웅거러는 그림책을 통해 역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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