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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황종원 (단국대학교)
저널정보
충남대학교 유학연구소 유학연구 유학연구 제53권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229 - 259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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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930년대 초에 양수명이 유가 문화전통의 시각에서 서구 근대 민주정치와 사회주의를 어떻게 비판했는지 살피고 그것이 갖는 정치사상적 의미는 무엇인지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양수명은 근대 민주정치가 ‘자아’에 대한 자각을 기초로 자신의 권리를 쟁취하기 위해 투쟁하는 삶의 태도를 고취하며, 자기를 내세우고 상대를 견제하는 갖가지 제도를 세웠고, 정치의 목표가 욕망 충족에 머무른다는 점 등을 비판했다. 이에 반해 유가 문화전통에서는 자기와 타자의 조화를 최우선의 가치로 삼기 때문에 ‘다투지 않음(不爭)’을 숭상하고, 자신을 낮추고 상대를 높이는 예(禮)를 중시하며, 정치가 원대한 도덕적 이상과 교화의 기능도 갖는다고 했다. 한편 양수명은 사회주의의 철학적 기반인 마르크스주의 유물론 및 근대 과학이 생명의 자기중심성을 맹목적으로 추종함으로써 형성된 이론과 학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리하여 사회적으로도 서구에서는 계급투쟁이 극심했고 무산계급 혁명론도 출현했다고 진단했다. 이와는 달리 중국문화는 조화를 중시하여 계급투쟁이 극심하지 않았다고 하면서 투쟁을 중시하는 문화의 가치를 낮게 취급했다. 양수명은 서구 민주정치가 자칫 약자의 권리를 보장하지 못하는 치명적 약점을 지님을 간파했는데, 만약 유가 문화전통을 지닌 사회가 그가 말한 예의 정신을 근거로 강자가 자신을 낮추고 약자를 높이는 문화를 일구어낼 수 있다면, 민주정치의 약점이 극복될 수도 있을 것이다. 또 그가 마르르크스주의 유물론과 혁명론이 지닌 기계적, 투쟁적, 권리 중심적 성격을 폭로한 점도 지극히 타당하다. 다만 그는 예의 정신을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도 적용하여 생태윤리의 제시나 자연 친화적 생산기술에 대한 모색으로 나아가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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