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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용만 (한국학중앙연구원)
저널정보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소 탐라문화 탐라문화 제66호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77 - 109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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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제주는 신화가 살아있는 공간이었다. 다가갈 수 없었던 육지인들에게 제주는 관념적 공간이었지만 실제 제주를 경험한 지식인에게 제주는목숨을 걸어야 하는 현실의 공간이었다. 1764년 서울에서 파견되었다가 풍랑에 발이 묶여 45일간 제주에 머물렀던 申光洙에게 제주는 ‘갇힌 공간’이었다. 신광수가 제주에 체류하며 남긴 ?耽羅錄?에는 모두 49편의 시가 신광수와李瀷의 서문과 함께 실려 있다. 원래 신광수와 함께 간 이익, 박수희가 창화한 것이지만 신광수의 문집에는 다른 두 사람의 시는 없고 두 편의 서문과본인의 시만 수록하였다. 신광수는 육지로 돌아온 이후 제주에서 기록한 창화록을 주위 지식인에게 보여 睦萬中, 丁範祖, 李玄煥의 서문을 받았다. 이외에도 蔡濟恭은 그에 대한 묘지명에서 이 일을 자세히 기록하였다. 그러나 신광수와 육지 벗들의 서문에는 제주를 바라보는 인식에는 큰 차이가 존재한다. 제주는 육지인들에게 신선이 사는 동경의 공간인 동시에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가기 싫은 공간의 이중성이 나타난다. 이에 비해 신광수에게 제주는 絶島이자 자신의 의지와무관한 孤立無援의 공간이었다. 벗어나고 싶어도 벗어날 수 없는 ‘갇힌 공간’ 이었다. 개성주의 문학사상이 확고하게 자리 잡았던 18세기 문학은 현실과 괴리된 관념이 더 이상 허용되지 않았다. 주위의 지식인조차 제대로 이해하기 어려웠던 제주의 경험을 기록한 ?탐라록?은 신광수의 제주 인식은 18세기 문학을 바라보는 중요한 기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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