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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승윤 (인천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문학연구학회 현대문학의 연구 현대문학의 연구 제74호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391 - 417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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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토지』 속에 등장하는 여러 공간 중 ‘연해주’ 지역의 형상화 방식에 대해서 살펴보는 것이다. 『토지』는 온전히 일제 강점기를 소설의 배경으로 삼고 있다. 하동 평사리에서 출발한 이야기는 진주, 통영, 부산, 마산, 서울, 일본, 용정, 연해주까지 그 범위를 확장해 나간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개인과 집단은 ‘흐름’의 공간 속에 놓여 있다. ‘흐름’의 공간이란 하나의 공간이 고정되거나 정태적인 모습으로 멈추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의 공간은 서로 다른 공간과 관계를 맺고 영향을 받는다. 일제하에서 연해주는 조선인 디아스포라의 주요 망명지였다. 또한 연해주는 항일 독립운동의 배후이자 혁명운동의 본거지 역할을 담당하였다. 『토지』에서 형상화된 연해주는 식민지 조국을 떠난 디아스포라들의 생존과 투쟁 방식을 통해서 심상지리의 형성과정을 보여준다. 또한 연해주에서는 다른 공간을 형상화할 때와는 달리 최재형, 최봉준, 이범윤, 이소응, 안중근 등 실존 인물들을 적극 서사에 개입시킨다. 『토지』에서 역사상의 실존 인물들은 대부분 담론이나 토론의 대상으로 등장한다. 하지만 유독 연해주에서는 실존 인물이 허구적 인물들과 결합하는 모습으로 형상화된다. 작가는 연해주를 배경으로 역사와 허구를 접합시킴으로써 구체성을 확보하려는 전략을 취한다. 지금까지 변방에 머물렀던 연해주의 디아스포라와 항일 운동은 소문과 배경이 아니라 역사적 실체로서의 위치를 점하고 있는 것이다. 작가는 연해주를 등장시키면서 『토지』 속 다른 공간의 설정과 인물 배치와는 다른 서술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이는 이 지역이 우리 역사에서도 소외되어왔음을 의식했기 때문이다. 사실 역사 연구뿐 아니라 『토지』 속 공간 연구에서도 ‘연해주’는 주목받지 못하였다. 연해주의 형상화 방식을 검토함으로써 『토지』 속의 역사와 허구의 결합 양상과 작가의 역사의식의 일면을 규명해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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